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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대전공연 |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대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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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매마수 문화가 있는  즐기기 [오르페우스 작은 음악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리허설룸

2015.4.29. 3:00-4:00pm 

 

 

매월 마지막 수요일(매마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문화가 있는 입니다.


작년부터 시행되어, 본 궤도에 오른지 1년이 훌쩍 넘었고

지금은 문화의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많이 즐기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지난 주 4월 매마수 문화가 있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감상하였습니다.

 

 

 

 

 

하우스콘서트? 뜻이 정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얼른 찾아보는 게 좋죠~!

 

하우스콘서트란,

객석과 연주자가 서있는 무대 사이에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마치 관객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콘서트가고 합니다.


연주자와 관객 사이에 거리가 1~2m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나 땀방울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관객은 훨씬 실감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그만큼 연주자들은 힘이 들기도 하겠죠~!

 

 

 

 

 

대전예술의전당을 마주보면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관리동 건물이 연이어 있습니다.

관리동 건물에는 컨벤션홀, 식당, 연습실, 리허설룸 등이 있는데,

1층에 있는 아트홀 리허설룸이 바로 문화가 있는 하우스콘서트 장소입니다.


2015년에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처음 펼치는 하우스콘서트인데,

공고가 좀 늦게 나는 바람에 작년 문화가 있는 관객 수보다 적은 분이 오셨네요.

그래도 어떻게들 알고 오시는지~~!

아마도 인터넷 검색을 생활화하고 있는 분들인가 봅니다~~

 

 

 

  

 

이번 매마수 문화가 있는 연주의 주인공은 오르페우스 앙상블이었습니다.


테너 이재필, 테너 김호석, 바리톤 이진원, 베이스 송필화

남성 4인으로 구성되어 농촌 지역의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한 연주 활동과

재능기부 문화 운동 등으로 약 700회에 이르는 음악회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며 다수의 상도 받았답니다.


제일 앞줄에 앉아서 연주자의 생생한 소리를 들으니

마치 '나'만을 위하여 내앞에서 연주하는 기분이랄까요~^^ㅋㅋ

위의 사진은 사회도 보랴 노래도 부르랴 바쁘셨던 테너 이재필 님입니다. 

 

 

 

 

시원하고 유쾌한 연주를 들으며 환호와 박수가 저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이었는데요,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뮤지컬 '남태평양' 중)를 부를 때는

관객 중 한 분을 모시고 나와 노래를 불러서 더욱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쭉쭉 앞으로 뽑아내다가 조용히 잦아들기도 하는 

힘있는 남성 성악가의 소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경복궁, 우정의 노래, 뱃노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향수, 얼굴, 박연폭포, 넬라판타지아, 산촌,

밀양아리랑,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푸니쿨라, 오솔레미오 등

민요, 한국 가곡, 이태리 가곡 등을 넘나드는 공연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곡으로 아리랑을 부를 때는 관객들도 모두 일어나 서로서로 손을 잡아 둥근 원을 그리고

함께 부르며 하우스콘서트의 묘미를 만끽하였습니다.

 

 

 

 

 

연주가 힘들었을텐데도 연주 후에는 원하는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친절한 시간도 있었답니다~^^

올해 대전예술의전당의 문화가 있는  프로그램이 이처럼 유쾌하게 시작되었으니

5월의 매마수 문화가 있는 하우스콘서트는 또 어떤 내용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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