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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함께 건강해지는 한 걸음,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



지난 4월 26일, 대전 시청에서는 다문화 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에는 현재 다문화 가족 자녀와 배우자 포함해 약 1만 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3천여 명, 유학생 4천여 명, 북한이탈주민 5백여 명 등

꽤 많은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대전에서 생활을 하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한데 섞여 공존하고 있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는 건강이 나빠지거나 몸이 안좋아지면

제 때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부담되기 마련인데요.


다문화 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은 이렇게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진료를 포기하는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 기회로 의료혜택을 누리고,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개최된 페스티벌이랍니다. ^^





시청 입구에서는 결핵검진,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사랑의 이동크리닉에서 무료진료과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


특히 건강관리협회와 결핵협회 지원으로 실시된 건강검진은 채혈을 통해

B형간염, 갑상선기능검사, 혈당, 혈액 등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를 한다고 하네요.






꽤 많은 분들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만큼 이러한 의료혜택을 필요로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비에서 접수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다문화 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에서는

내과, 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10개 과목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체에 대한 검진 뿐만 아니라 심리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집단상담도 이루어졌습니다.


질병이 있는 환자는 전문 병원과 연계해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까지 된다고 하니 정말 좋겠죠^^






또한 금연 CO측정, 인바디 검사 및 아이들을 위한 불소도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아이들 건강을 위한 당 및 지방,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한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에 들어있는 설탕, 기름, 소금의 실제 양을 가시화시켜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답니다.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을 취재하면서

대전에 생각보다 정말 많은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이러한 적극적인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이 되고

그들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있다면

대전이 하나가 되어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