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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시립미술관 | 2015시민판화수업(실크스크린)



2015 시민실기강좌 (실크스크린)

-대전시립미술관

2015.3.26~6.11 / 12회 강의




각 공공 문화기관마다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상반기 하반기로 매년 시민 미술실기강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판화 강좌가 개설되어

인기리에 진행이 되었는데요,


지난 몇 년 동안 목판화와 동판화, 리놀륨 판화를 중심으로

찍었을 때 좌우가 바뀌는 판화 수업을 하였는데,

이번 2015년 상반기에는 실크스크린 실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실기강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전시립미술관 공광식 학예사로부터 수업의 개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사를 소개받고 수업이 시작되었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의 시민실기강좌는 대전시립미술관 인터넷사이트를 통하여 공지가 되고

선착순으로 25명 접수를 받아 3월26일에 첫강을 시작한 것입니다. 




서양화가이자 판화가 김대호 강사님은

지난 몇 학기동안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판화 실기 수업을 진행하였고

이번 2015년 상반기에도 실크스크린 수업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실크스크린 수업이 도입된 것은 판화를 경험한 시민들이 대전시립미술관 인터넷사이트를 통하여

요청을 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어쨌든 저도 선착순 25명의 커트라인 안쪽에 걸려 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실크스크린 작품 하나 완성해야 하는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첫 날 수업은 화면을 띄워놓고

김대호 강사님이 실크스크린 작품 사진을 보면서 수업을 하였는데요,

김대호 강사님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어도 실크스크린에 대한 정의가 정리가 잘 되지 않더니

다음 주부터 실기 수업으로 들어가니 좀 사태가 파악이 됩니다~^^






예전에 실크스크린을 처음 시작하던 시기에 실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였기 때문에  

실크스크린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지금은 고운 실크가 아닌

가늘고 고운 폴리에스테르 천을 이용합니다.(250목?)

나무틀에 폴리에스테르 천을 적셔서 아주 팽팽하게 되도록 사방에서 당겨서 고정을 시킵니다. 





이 실크스크린 용 판이 완성되면 비누칠을 하여 물로 한 번 헹구어내고 잘 말립니다.

암실에서 잘 마른 천 위에 감광액을 바르고 드라이로 말린 후

검은 색으로 디자인한 트레팔지를 광판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감광액을 바른 실크스크린을 올려놓아 빛을 쬐어주면

디자인 스케치로 감광액이 가려진 곳은 그대로 있고 빛을 쪼인 곳은 반응을 합니다.


광량에 따라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지난 후 암실에서 나와 감광액을 닦아낸 후 프린트를 합니다...   

실크스크린은 찍었을 때 좌우가 바뀌지 았는 프린트 방식으로, 스텐실도 비슷합니다.


저는 아직 스크린 판을 준비하는 단계까지만 하였고,

다음 수업에는 실크판에 디자인을 완성하여 프린트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전체 12회 수업 중 벌써 4회까지 진행이 되었고 흑백 프린트 뿐만아니라

컬러 프린트까지 할 예정이니 갈 길이 많이 바쁩니다...


아직 몰라서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 하반기에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어떤 강좌가 생길지

대전시립미술관의 인터넷사이트에서 눈여겨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