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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명소 | 남간정사에 찾아온 봄 <우암사적공원>




대전 동구의 끝자락 조용하게 봄이 찾아와 그 절정을 이루는곳

아직 대전시민들이 많이 모르고 계신곳인 이곳은

제가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대전의 명소중 한곳입니다.


바로 우참사적공원인데요.


지난 겨울만큼이나 기나긴 보수공사를 끝내고 마침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남간정사의 모습을 보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가득 봄의 기운이 매달려 있네요.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따뜻한 봄날의 기운만큼이나 에너지 넘치는

즐거운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동하네요.





오랜 공사를 끝낸 남간정사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굳게 닫혀있는 문

오후 5시까지가 개방시간인걸 제가 모르고 5시30분에 도착하고야 말았네요.





내부로 들어가 볼순 없었지만 충분히 남간정사의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

무엇이 바뀐건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2012년도에 갔었던 남간정사의 모습입니다.

남간정사를 모습둘러싸고 있던 담이 모두 사라진게 보이시나요?


대전시는 2013년부터 남간정사 보수공사를 시작했는데요.

문화재위원 및 관계 전문가의 현장 자문 등 남간정사에 대한 정밀고증을 통한 옛모습 찾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문화재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후대에 만들어진 관리사 경계담장과 협문을 제거해

남간정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론 이렇게 멀찌감치에서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할때가 있죠.

내부로 들어갈수 없는 아쉬움이 처음에 조금은 있었지만

오랜시간 바라보며 느꼈던 그 마음이 더욱 더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뒷켠에 만개한 벚꽃들도 한껏 이곳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죠.





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이곳 우암사적공원은 조선후기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말년에

학문을 연마하고 제자를 기르며 그의 학문을 대성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송시열선생의 진품 영정과 우암의 글, 옷가지 등 유품은 물론 당시 조선 사상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이 있어 유학의 도시이자 충절의 고장인 우리 대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고

공원 위쪽으로는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 유학의 흐름과 시대상을 볼 수 있는 유적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봄의 기운이 물씬 나네요.












장소 :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남간정사

문의 : 042-673-9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