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벼룩시장 | 중리동 행복 벼룩시장 방문기(2015.4.4)



지난 2015년 4월 4일 중리행복 벼룩시장에 가족들과 함께 중리행복 벼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과거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던 대부분은 시설은 정비가 되었고 "중리행복길"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활기가 넘치는 도심으로 재창조되었습니다


주변 상가의 낡은 간판을 깨끗이 정리하고 좋은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하는 등

차별화된 변화를 주어서 행복을 만들어낸 중리행복길.....


게다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중리행복 벼룩시장은 말 그래도 행복이 넘치는 중리행복길이 되었습니다




2015년도 대전 벼룩시장 일정.

http://cafe.naver.com/tjla21/

 


대전 시민벼룩시장은 대덕구를 제외하고는

서구와 중구는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신청자는 사전예약​ 필수!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미풍양속을 해치는 품목이나 먹거리, 생물은 판매할수 없고,

재활용품이면 어느 것이든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우산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에 중리행복길은 일반도로와 마찬가지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도로이지만

중리행복 벼룩시장이 열리는 매주 토요일은 차량 통제가 되어

'차없는 거리'로 병행 운영되면서 보행자를 위한 전용도로가 됩니다.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니까 차 걱정없이 편하게 다니며 구경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은

중리공영주차장이나 중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지정하였으니

이곳에 임시주차하면 됩니다.





 이날 중리행복 벼룩시장에서는

시민 500여명이 약150개 부스에서 개인이 사용하던 중고 물품을 판매합니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중리행복길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려 발딛을 틈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금방금방 크기때문에 아이들 물품을 매번 사기가 참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깨끗한 중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엄마, 아빠와 같이 나와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데

그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또한 곳곳에 체험부스가 있어서 유료, 무료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유료로 진행되는 체험도 착한 가격이라

아이들과 함께 체험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2천원에 판매를 합니다.

남성분들은 신기해서 좋아하는데.. 여성분들은 기겁을 하고 놀라서 도망갑니다.. ^^




중리행복 벼룩시장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독특한 카 시계입니다.

단돈 5천원...


시계를 판매한 초등학생 아이는 중국산이 아니라 진짜 스위스산이라고 강조합니다.

​서로 고맙다면서 사고 파는 벼룩시장.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것 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 풍기는 장터로

나눔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아들녀석도

다음에 자기도 벼룩시장에 안쓰는 책이나 장난감 판매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우네요

그럼 우리도 다음 벼룩시장에 도전해 볼까?


moon_and_james-83



나한테는 필요없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이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못입게 된 옷, 장난감, 책등

나누고 싶은 물품들을 챙겨서 동참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 중리행복 벼룩시장은

판매자들의 수익액 10% 자율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등

진정한 절약과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 성매매가 횡행하던 거리에서 이렇게 나눔의 기쁨을 나눌수 있는 거리로 새단장한 중리행복길~​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하는 대덕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