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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 | 얼레빗으로 세월을 빗다 갤러리오호

 




대전전시 | 얼레빗으로 세월을 빗다 갤러리오호




우리지역 곳곳에는 숨어 있는 갤러리가 많습니다.

기자단의 소개로 소식듣고 찾아간 갤러리 오호도 그런곳중에 하나입니다.

얼레빗(빗살이 굵고 성긴 반원형의 큰 빗)의 무형문화재 이상근의 작품전

'얼레빗으로 세월을 빗다'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12월 말 아주 맑은 날

벌써 봄이 온듯한 유성구 지족동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한 갤러리 오호(oho)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집이 하나의 문화와 전시공간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근처의 주택이 모두 이렇게 아기자기합니다.

갤러리 오호에서 문화소통도 좋지만

동네를 소소하게 걷는 맛도 좋은것 같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친근감이 부쩍!!




얼레빗 하나로 7대를 이어온

얼레빗의 장인 치산 이상근의 얼레빗이야기가 한창입니다.




이 빗치 얼레빗의 한 종류입니다.

좀 이해가 되었나요?




기본의 얼레빗을 응용한 다양한 문양의 얼레빗이

작지만 포근한 공간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공간이 소담하지요?

친구집에 놀러온듯한 느낌이랄까요?

전시내용도 좋았지만 갤러리 자체가 무척 마음에 들었던 곳.




얼레빗 이외에 이렇게 손거울이나 찻잔받침도 함께 몸자랑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단장에 사용했던 경대입니다.

경대(거울을 부착하고 화장품 및 화장도구를 넣도록 서랍을 만들어 꾸민 가구.)




이상근 장인이 직접 빗을 제작하는 도구입니다.

전시관에서는 직접 제작하는 영상물을 통해

얼레빗을 제작하는 과정도 지켜볼수가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한 개 정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얼레빗의 종류

사진보다 직접 보고 사용해 보면 어떤 것이 다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지요.




얼레빗이 용도에 따라 이렇게 또 다양하게 명칭이 나뉩니다.




이상근 장인은

얼레빗으로 수공예부문 유네스코인증까지 받을정도로

훌륭한 솜씨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녀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작은공간에서 제법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갤러리 오호




이게 뭔지 아시나요?

마른명태(북어)를 대추나무로 만든 작품입니다.

나무의 수령이 100년이 넘는 나무로만 작업한다고 합니다.




갤러리 오호


전시물도 좋고

갤러리 자체는 더욱더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햇살이 좋은날 홀가분하게 방문하면 좋은곳 갤러리 오호였습니다.

얼레빗으로 머리를 빗으면 머리결도 좋아지고

두피에 좋은 자극이 되어 두통이나 탈모에

아주 좋은 효과를 있다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갤러리오호를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근 초대전


'얼레빗으로 세월을 빗다'는 12월 말까지 전시예정입니다.




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842-2 갤러리오호

문의 : 042-823-9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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