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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축제|승상골 볏짚예술제

 



 

대전축제 | 승상골 볏짚예술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온 도시가

반짝이는 불빛과 성탄의 축복이 가득한 12월 말입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2015년 새해가 다가옵니다.

 

한 해 마무리는 잘하고 계시나요?

작년에 우연찮게 접한 볏집예술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해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벽화마을로 유명한 승상골

 

서구 매노동(기성동 승상골)에서 펼쳐지고 있는 소소하지만 마을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의미있는 행사‘2014년 볏짚예술제-화토(火土)놀이’ 의 현장으로 떠납니다.

 

 

 

 


작년에는 원정동(기성동)일원에서 열렸는데요 올해는 승상골(매노동)일원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개막식이 주말이었습니다.

이 조그만 마차도 행사를 위한 마을투어를 위해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주민을 위주로 하고 있는 문화공동체라는 타이틀로

올해는 화토놀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 타임 큐브(오완석)

 

이것이 이번 문화축제의 가장 큰 재료이자 도구입니다.

아시죠?

 

볏짚은

우리에게 건강한 곡식을 건네주고

또 이렇게 볼거리까지 제공해주는 소중한 자원이었네요.

 

  

 

 

승싱골은 언제 와도 아주 잠깐의 휴식자리를 내어줍니다.

 

 


 

가을걷이를 마친 들녁에 자리잡은 예술작품들

 

 

 ▲ 마을과 주민들의 마음을 관통해 흐르는 시간을 형상화한 모래시계(이성용)

 

볏짚이 모래시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볏짚이 감히 모래시계로

작가의 상상력이 궁금합니다.

 

 

 

 이 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도깨비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태권브이라고 하고

뭘까요?

 

흐흐

도깨비가 맞습니다.

 

▲ 승상골에 활기와 흥겨움이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도깨비(남형돈)

  

 


 

올해 풍년이라던 배추가 채 팔리지 못한채 밭에서 그대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한 해 농사가 저렇게 상품성을 잃어가니 바라보는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상심, 그 위에 마을의 새로운 행복을 기원하는 세렝게티의 기린이 거듭났습니다.

배추밭이 세렝게티로!!

 

 


 

이건 뭘까요?

상상해 보세요.

 

.

.

.

.

 

바로

바오밥나무

참 잘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주민들의 바람을 보여주고픈 망원경(요건 던호펜)

 

쌍안경

뭐가 보일까 궁금하지요?

직접 승상골에 가서 바라보세요.

^^

 

 

 

 ▲ 신화적 상상력으로 지역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바오밥나무와 기린(김태훈·백윤호)

 

흠칫 아프리가의 풍경이 잠깐 스쳐지나갑니다.



 ▲모두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목연포차 (유목연)

 

간단하지만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볏짚예술제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초고장(草藁匠)은

짚과 풀로 전통 생활용구와 농업 도구, 민속신앙 도구 등을 만드는 기술자를 말합니다)

양인화씨의 지도아래 승상골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랍니다.

 

이번 볏짚예술제 화토놀이 2015년 2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아울러 승상골은 벽화로도 유명합니다.

추운겨울 답답한 실내를 박차고 의미있는 겨울의 산책을 다녀오는것도 건강한 겨울나기의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승상골 볏짚예술제 관람기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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