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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스토리 아카데미에 대해서 아세요?




스토리 아카데미에 대해 아시나요?




저는 2012년에 서울의 서강 방송아카데미 드라마 기초반에 입학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KTX를 타고 서울 신촌에 있는 서강대학교 방송아카데미에 24주간 다녔습니다.

드라마 기초반을 수료하고 전문반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거리도 멀고 등록금도 부담이 되서 공부를 잠시 멈췄습니다.

등록금이 국립대학교 한학기 등록금 정도 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SNS에서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전문반 학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국비지원으로 모든 교육은 무료라는 게 더 놀라웠습니다.

원서를 내고 나이가 많아서 떨어질까봐 노심초사 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해서 6월10일 입학식을 했습니다.

전문반은 6월10일 부터 10월 28일 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1. BCES 스토리이론


 

전임교수는 고려대학교 미디아학부 겸임교수이며

드라마 주몽, 선덕여왕, 드림하이, 올인 등을 제작한 김태원 대표습니다.

교재는 김태원교수가 개발한 BCES 스토리이론으로 6개의 팀을 짜서 공부했습니다. 

 

 



수강생은 문화콘텐츠학과 영상학을 전공한 대학생들과

문예창작과나 국문학 영문학을 졸업한 미혼작가들과 주부, 전문방송작가팀, 만화가, 역사전공자가 두 명

과학을 전공한 사람은 최고령이라는 저 뿐이었습니다.




김태원 교수가 개발한 스토리의 법칙은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는 신선하고 대단한 것이 었습니다.

다 만들어진 스토리 구조에 기승전결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재미 있었습니다.


우리 조는 국문학을 전공한 이츠 대전의 편집인인 김순조(52세)씨와

백제시대 역사에 대한 박사과정 중인 이용호(34세)씨

물리학을 전공한 저 김성희(64세)로 팀이 구성됐습니다.


우리 팀은 월요일 강의 시간 이외에 매주 목요일에 만나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목요일에 만나서는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함께 하는 협업을 했습니다.

저는 자료조사를 했고 이용호씨는 엑셀작업, 김순조씨는 작품으로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2. 세 번의 워크셥.



첫번째 워크샵은 대전ㆍ충남문화산업진흥원 연합으로 대전문학관에서 있었습니다.




4개월동안 시나리오 작법을 공부하고 팀을 구성했습니다.

특강은 성공회 이남호 신부님의 '에니어그램' 강의를 들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9가지 유형에 대한 공부입니다.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람이 김태원교수님이고

사회를 보는 사람이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인은수 PL 입니다.




에니어그램 특강은 이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한번 더 있었습니다.




워크셥이 끝나고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모든 경비는 무료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배우는 거지요.



3. 스토리작가 +웹툰작가 워크샵.



대전과 충남의 문화산업진흥원에는 웹툰작가 아카데미도 있습니다.

스토리 작가들의 작품을 웹툰작가들이 만화로 그려주는 미팅을 주선해주었습니다.




대전ㆍ충남 스토리 아카데미의 10개 팀의 시나리오 작품을 PPT로 보여주고

웹툰작가들의 작품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희망하는 작품과 만화를 신청한 후 만나서 작업을 의논하는 행사였습니다.




스토리 작가들과 웹툰 작가들의 미팅 모습입니다.




우리 작품은 6.25 전쟁 당시 대전에서 일어난 휴머니스트를 그린 '그해 여름, 대전'입니다.




워크숍이 끝나고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4.  두 번의 자연과학 특강



첫번째는 뇌과학의 석학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과 글쓰기' 특강이었습니다.




박문호박사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o 뻔한 내용의 글을 쓰지 마라(확률의 반비례)

o 은유의 방법으로 콘트라베이스는 적게쓰고 비유는 비교적 많이 써라.

o 라마잔드라의 예술의 10대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특강은 기초과학연구원 최숙 물리학 박사의 '이야기 소재로서 물리현상'으로

이야기 소재로 물리현상과 영화소재로 물리현상에 대한 즐겁고 재미 있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음이온 가속기의 반물질을 소재로 한 영화

'천사와 악마'의 몇 장면을 보여주며 강의에 대한 이해가 잘 됐습니다.




박식한 최숙 학자에게 완전히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5. 대전충남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연합 피칭대회.



우리 함께 4개월간 공부하고 만든 시나리오에 대한 피칭 대회가

11월12일 (수) 오후 7시에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시사실에서 있었습니다.



역시 대전충남 연합으로 하는 행사였습니다.

저녁시사는 출장 뷔페로 함께 먹고 시사실에 모이고 있는 중입니다.

대전ㆍ충남진흥원장님과 영화 '괴물'과 '26년'을 제작한 영화사 청어람 최용대 대표와 영화 '비트'와 '감기'의 김성수 감독,

김태원교수님이 심사위원이었습니다.


 


저는 5주 스토리 브릿지입니다.

우리 팀의 이용호씨가 PPT도 만들고 피칭 동영상도 만들었습니다.




우리 팀의 작품 '그해 여름, 대전'은 해방 전,

쌍둥이 형제가 이념의 차이로 남과 북으로 헤어졌다가 6.25 전쟁이 일어나자

남과 북의 군인으로 만났으나 이념을 극복하고 화해하며

전쟁고아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작품의 무대는 6.25전쟁당시 임시경무대로 쓰였던

충남 도지사관사와 20여일 임시정부로 사용됐던 충남도청입니다.

10개팀 중 1팀이 사정이 생겨서 참여 못하고 9개 팀 중에 우리 팀의 '그해 여름 대전'이

충남의 '제국의 칼'과 대상 없는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저는 처음 입학 할 때 두 가지를 결심했습니다.


o 결석하지 말자.

o 스토리 법칙을  완전히 이해하자.


저는 결석을 한번도 안한 유일한 학생입니다.

스토리 법칙도 다 익혔습니다.

그런데 성실하게 공부한 댓가로 너무 큰상을 받았습니다.

우리조는 12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스토리 마켓' 행사에 작품을 팔러 올라갔습니다.

전국의 5개진흥원 대표들도 모두 함께 했습니다.



6. 2014  스토리마켓 대전 대표로 참가하다.


대전ㆍ충남 대표는 12월23일 (화요일)에 발표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서울의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 308호, 317호, 318호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야기 활성화를 위한 2014 스토리마켓 행사장 모습입니다.




전시장의 모습 이모저모입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대표들이 접수하고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부스에서는 우리작품 '그해 여름 대전'의 피칭용 동영상이 계속 나왔습니다.




청주, 경상남ㆍ북도, 광주ㆍ전남의 문화산업진흥원 부스입니다.




이번 대회에 출품된 작품 전단지가 전시 돼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두번째 '그해 여름 대전' 이 보입니다.




발표될 작품의 순서가 부착된 게시판 모습입니다.




피칭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각 영화사에서 나온 대표와 직원들이 발표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의 작가들과 면접을 신청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 영화도 있었습니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우리작품 발표는 기자 출신의 김순조씨가 했습니다.




우리 팀 스토리브릿지의 작가들을 소개한 내용입니다.




충남 문화산업진흥원의 박범진씨의 '제국의 칼'도 발표했습니다.

본선에는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한 두 작품이 출전했습니다.




사전에 보낸 작품소개를 보고 우리작품에는 세 영화사에서 미팅을 요청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영화사 직원과 미팅하는 모습입니다.

두 회사가 우리 팀의 30쪽 시놉시스를 보내 달라고 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영화를 한 편 만드는데 많은 제작비가 들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도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리라 믿습니다.

이번 스토리마켓을 통해서 시나리오가 이런 방법으로도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제겐 소중하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7. 대전문화 산업진흥원의  다른 사업


1) 독립영화 제작 지원



대전지역 독립영화 제작지망생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의 제목은 '박사님의 우주전파'입니다. 2013년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스토리 사업의 결과물인  도서 '대전'에 수록 된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2) 대전  드라마 페스티벌



충남 대학교 정심화홀에서 3년간 '드라마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중국의 팬들이 많이 와서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엑스포과학공원 안에 있습니다.

국비지원으로 해마다 스토리 전문반과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3월에 수강생을 모집 할 예정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글쓰기에 취미가 있는 분은 기억하고 있다 지원하길 바랍니다.

[사진의 1/2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12번길 20

전화: 042)479-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