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동맛집 | 가츠에우동전문점
이제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12월의 끝!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흥겨워하다 보면 올해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나 봅니다.
화사했던 봄날이 어제 같은데 2014년의 마무리라니 옛 어른들의 흐르는 세월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고 추위의 기세가 대단하지요?
그런 어느 날 따뜻한 요리가 먹고 싶은 마음에 들른 곳
관저동 마치광장에 위치한 가츠애입니다.
최근 관저지역은 이곳 마치광장을 중심으로 대단히 활발한 마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오가며 모이는 만큼 맛있는 집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관저지역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가츠애도 그중 한 곳입니다.
이곳은 일식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가 넓고 카페처럼 이곳저곳에 주인장의 아기자기함이 숨어있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한껏 이고
일본문화를 담아낸 인테리어도 보이고
또 캐릭터와 음식으로 그려낸 곳곳의 일러스트도 볼거리를 제공하네요.
으흠!!
일단 메뉴를 정해야지요?
해물야끼우동, 새우튀김, 돈가츠 덮밥, 돈가츠 등등
습격한 식구들이 많아서 다양한 요리를 주문해봅니다.
역시 배가 고플 때 보는 음식의 비쥬얼은 다르지요.
오늘따라 더 맛있어 보입니다.
그만큼 속이 비었나봅니다.
여하튼 색감에 꼴깍~
맛에 꿀꺽~
아주 행복합니다.
맛에 행복한것도 행복에 한 방법입니다.
요건 해물야끼우동
맵다는 생각이 들지만
보기도 좋고 맛은 역시 훌륭합니다.
뜨거운 야끼우동의 열기에 꼼지락거리는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와
야끼우동의 면발을 함께 감아서 맛보는 요리의 맛이 별미입니다.
가쓰오부시와 아주 잘어울리는 요리궁합!
돈가츠정식!
우동맛보러 왔다가 정작 우동은 제껴놓고 다른 요리만 마음껏 맛봅니다.
바싹하게 튀겨낸 왕새우튀김도 빼놓을수는 없지요.
바삭~ 바삭~
몹시 춥고 눈도 제법이던 날
이렇게 찾은 동네맛집은
이래저래 피곤했던 12월의 일상을 잠잠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츠는 서양음식 포크커틀릿(pork cutlet)이
일본으로 전해져 가츠라는 말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용어이며
일본어 가츠(이기다, 승리하다)와 발음이 같아
수험생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행운의 음식으로도 선보이고 있답니다.
아울러
이곳 가츠애는 지역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가정 2곳에
매월 맛있는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나눔의 의미도 가득한 곳입니다.
이 겨울 추위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의미에서 오늘 점심
돈가츠로 맛도, 의미도 있는 하루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중로 64번길 63 가츠애
문의 : 042-546-8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