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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사회적경제를 만나다1 | 협동조합 '몽땅클래식' 장소영 대표




사회적경제를 만나다1 | 협동조합 '몽땅클래식' 장소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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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사회적경제 창업 육성팀 4기로, <몽땅클래식>이란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장소영"대표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올 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정상인에서였습니다.

"난 지구촌여행기획자"란 주제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했던 그녀가 

"몽땅클래식"이란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그렇지않아도 궁금했던, 협동조합 이야기도 들을겸 만나고 왔는데요.

틀에 박힌 행사나 공연이 아닌, 함께 만들고 함께 참여하는 행사기획을 만들고 싶다는

그녀의 "몽땅클래식"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 먼저, '몽땅클래식'이란 협동조합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몽땅클래식'은 능력있고 에너지 넘치는 전공주부들과 실행력과 수행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문화예술 플랫폼입니다.


Q.몽땅클래식이, 대전시 사회적경제 창업육성팀 4기라고 들었는데, 사회적경제 육성팀이 뭔가요?

사회적경제 창업육성팀은, 좋은 아이디어와 소셜미션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으로 육성시켜 키워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Q.사회적경제 창업 육성팀에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연초에 사회적기업육성진흥원에서 창업육성팀을 모집을 해요. 여기에서, 각 팀마다 제시한 소셜미션을 보고 지역별로 팀들을 선정을 하게 되요. 이렇게 선정이 된 팀들이, 1년동안 사회적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받게 되지요.


Q.그렇다면, 몽땅클래식 소셜미션은 무엇이었나요?

다양한 분야에 클래식을 접목한 콘텐츠 생성으로, 클래식의 대중화와 갈곳이 없어진 순수예술인들에게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Q.그런데, '소셜미션'이란게 뭐에요?

소셜미션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적인 활동을 말해요. 쉽게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들자면, 작년 창업육성팀에서 1등을 한 팀의 소셜미션은 쪽방촌 독거노인에게 텐트를 대여해 난방비를 절감하겠다는 거였어요. (실제로 방안에 텐트를 설치하면 보온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신발을 구입할때마다 전세계 신발을 신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신발을 보내는 '탐스슈즈'의 기업미션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이구요. 그밖에도, 1달러짜리 빨대용 정수기나 6만원짜리 저가형 보청기를 개발한 ‘딜라이트’의 소셜미션들을 보면은 소셜미션이 어떤것인지 조금은 감이 오실꺼에요.


Q.그럼, 지금까지 '몽땅클래식'으로 어떤 일들을 진행해 오셨죠?

최근에 문화콘텐츠 '진로체험전'을  성황리에 마첬구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칭찬받았던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 카이스트 뮤직 페스티벌 '가을소풍' 등이 몽땅클래식으로 진행해왔던 일들입니다. 그리고, 마케팅공사에서 진행했던 '추석놀이 한마당' 행사 등이 있어요.


'몽땅클래식'이름으로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진행했던 일들중에는 <2013 호락호락페스티벌>에서 ‘키즈락’과 크게 화제가 되었던 <2013년 갑천 드래곤보트대회>에 '힙합 페스티벌' 등도 있어요. 특히나, '호락호락페스티벌'은 충남 구도청에서 열렸는데 행사날 장대비가 쏟아진거에요. 관객은 4천명이 넘게 몰려 말 그대로 난리(?)가 났었죠. 다행히, 아무 사고없이 행사가 잘 치뤄졌어요. 두개의  행사를 치루면서, 축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고 싶었죠.




▲ 유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함누리' 오프닝 행사 모습. 

"몽땅클래식"은 이 날 행사에서, 오프닝 행사 및 전체 공연 등을 맡아 진행했다고 합니다.



▲ 서구문화원에서, 협동조합 극단 '놀이터'와 코윅으로 어린이 클래식 '그림자 극'의 한 모습



▲ 몽땅클래식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5월 31일에 공연했던 "가족피크닉클래식"의 한 모습.



Q.마지막으로, 창업육성팀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당분의 말씀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아무나 섭불리 도전하기는 힘든 과정입니다. 시간을 내서, 투명한 기업으로 가기위해 기틀을 배우겠다고 작정하고 시작하셔야 해요. 육성팀이 된후 1년동안은, 대전시 위탁기관인 '풀뿌리시민단체'에서 단체교육 과 워크샵 등 받아야 할 교육도 만만치않게 많습니다. 대표는 반드시 참석을 해야 하구요. 적당히 사회적 미션을 추구하면서 돈도 벌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기에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요.


'몽땅클래식' 장소영 대표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그리고 창업육성팀에 관한 궁금한 상황 등을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요. 조금 더 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사회적경제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 등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먼저, 우리가 궁금하고 알고 싶어하는 내용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 내가 생각하는 '소셜미션'이 정말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인지 다시한번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정리한 다음, 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또한 구체화 시켜야 합니다. 사회적 가치에 얽매여, 정작 기업의 기본 목적인 수익을 제외한다면 기껏 1~2년 자생하다 사라지는 사회적기업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모델들이 이미 너무 많습니다. 

우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개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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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를 만나다 | 협동조합 '몽땅클래식' 장소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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