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한 대전시티투어 대청호오백리길투어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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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푸르른 주말... 가족과 함께 대전시티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할 투어 주제는 "대청호오백리길 투어" 입니다.
대전시티투어 버스입니다. 빨간 고속버스로 멀리서도 눈에 확~! 띄어서 좋습니다.
대전시티투어는 사전예약으로 운영되지만, 출발하는 날 시간에 맞추어간다면 현장예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좌석이 남아있을 경우에만...)
저의 어머님은 경로 우대로 3,000원, 저는 4,000원, 우리 아들은 3,000원에 결재가 되었습니다.
딱~! 단돈 만원으로 우리 모두 대청호오백리길투어를 할수 있다니
정말 착하고 착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 투어는
대전역 → 대전복합터미널 경유(이곳에서도 탑승가능!) →
암석식물원 → 금강로하스길 → 대청댐물문화관 →
대청호자연생태관 → 대청호생태습지공원
<암석식물원 ~ 금강로하스길 ~ 대청댐물문화관>
아이들은 아름다운 풍경보다는 메뚜기 잡이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암석식물원 입구를 시작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수변길을 걷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가득합니다.
작년 가을에도 이길을 걸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보여주니 한번 왔던 곳이라도
다시 한번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곳인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팀으로 오지않고 개인적으로 왔다면,
아름다운 금강로하스길을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면 좋았을텐데...
다음 일정때문에 바쁘게 문화해설사님의 뒤를 쫒아다니는 바람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과 짹짹짹 지저귀는 새소리,
초록의 숲과 나무가 참 조화롭게 잘 어울려 우리의 마음을 힐링시켜줍니다.
한참을 걸어올라와 꼭대기에 있는 대청댐물문화관에 도착.
꽤 먼길을 걸었는데도 낙오되는 사람없이 모두 도착했습니다.
비록 헉!헉! 거리면서 거친 숨소리가 가득했지만... ㅎㅎㅎ
대청호오백리길투어는 걷기 편한 운동화 착용은 필수랍니다!
대청댐 물 문화관 입니다.
대청댐물문화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00 ~ 오후 5:00 까지 입니다.
우리 아들이 한참을 머물렀던 곳입니다.
다들 다른 물고기는 바라보지 않는데...유난히 철갑상어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청댐물문화관은 수자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물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로 나뉘어져있는데,
제 1 전시실은 대청댐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물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곳이고,
제 2전시실은 대청호와 금강에 사는 생물의 서식환경을 소개하는 곳,
제 3전시실은 대청댐 건설로 인해 사라진 대청호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기록, 재현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한바퀴 돌고 나오니 실제로 물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사용한 물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개방된 곳이니 대청댐을 지나간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대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대청호자연생태관이였습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상수원보호지역인 청정한 대청호수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은 대청호 주변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체험도 하고 소중한 자연을 이해하고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 09:00 ~ 18:00
봉숭아물들이기 체험행사
언제까지하는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체험하고자 하면
사무실로 전화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은 1층~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대청호 주변의 자연생태에 관한 교육영상을 상영합니다.
2층은 향토관과 생태관으로 나뉘어져있는데,
향토관은 옛 농촌생활모습을 엿볼수 있는 향토 유물을 전시해 놓았고,
생태관은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 조류, 곤충 등
자연생태에 관한 자료를 표본과 살아있는 생물, 입체영상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3층은 수질오염의 원인과 방지대책, 쓰레기 재활용에 관한 영상,
대청호 수질보존과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곳입니다.
※ 간단하게나마 포토존도 있고, 조그만한 전망대도 있습니다.
뭐~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야 한다는걸 알려줄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생태연못.
비단잉어, 붕어 등 어류와 부레옥잠, 수련 등 수생식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작은동물원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물의 생활모습과 성장과정을 관찰할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대전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문화해설사님이 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의자에 앉았다 섯다하면서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나도 대전에 살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 몰랐던 사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람과 동시에 문화해설사님의 박식함에 더 놀랐습니다.
그 다음 코스인 대청호생태습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저 멀리 풍차도 보이고..
연인들끼리, 가족단위로 산책나와서 사진찍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면 좋으련만, 후덥지근한 날씨에 몇발자국만 걷다가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대전시티투어버스에 다시 탑승했습니다.
버스안이 시원하니 이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코스모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대전역에 도착~
오늘 구경 한번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코스를 선택할까?
많은 기대를 안고 오늘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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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한 대전시티투어 대청호오백리길투어 탐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