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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의 야경 1편]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명소




[대전의 야경 1편]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명소

- 엑스포시민광장 / 한밭수목원 / 대전문예단지 / 엑스포다리 /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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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전시블로그에서는 주로 대전의 낮풍경과 명소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때문에 막상 대전의 야간풍경을 원하는 방문자들에게 아쉬움을 드렸으나, 연재기획으로 대전의 야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첫번째 야경으로 대전의 가운데 위치한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명소인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엑스포다리 그리고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 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찾아간 날은 불금, 즉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에 엑스포시민광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러 나오셨는데요, 대전의 핫플레이스라고 할만한 장소입니다. 그날은 무빙쉘터의 정비기간으로 시민광장이 부분통제로 인해 약간 혼잡한 면도 있었으나, 평상시에는 무빙쉘터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 트랙에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등을 타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죠. 트랙의 외곽에는 또한 사람들의 산책로가 마련되어 사람들이 걷거나 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로 많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금요일 밤의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의 야경들을 블로그 속에 풀어헤쳐 보겠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에 도달합니다. 금요일 밤의 주차장은 생각보다 많이 붐볐습니다. 그러나 주말의 낮보다는 그래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딱! 도착하면, 이곳이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이다! 라는 듯 문구가 눈에 확 띕니다. 특히나, 주간보다 야간에는 눈에 더 잘 띄더군요.




그리고, 이날은 하늘에 구름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별과 달이 잘 보이는데 초승달이 떴네요. 그동안 줄곧 비가 내리고 해서 구름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엑스포시민광장을 걷다보니, 9시가 다 되어 갑니다. 때문에 한밭수목원 안으로 들어갔지요. 한밭수목원은 하절기와 동절기 개방시간이 상이한데, 하절기 같은 경우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하기 때문에 빨리 들어갔습니다.


한밭수목원 안은 불빛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어두컴컴하여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는지 확인키 위해서는 보다 가까이 접근해야만 보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눈에 훤히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연못 앞에 위치한 정자입니다. 정자는 아래의 조명에서 빛을 내뿜으며 걷는이로 하여금 쉬어가게 합니다. 그리고 연못 뒷편에는 스마트시티 건물이 연못에 비치면서 이곳이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도심공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 한밭수목원 동원과 뒷편의 정부대전청사




한밭수목원 안을 걸어갑니다. 연못 주변의 산책길과는 달리 이곳의 산책길은 가로등에서 불빛을 비치며 걷는이로 하여금 잘 거닐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역시 야간이나 주간보다 사람들은 그리 많진 않더군요.





한밭수목원을 나와봅니다. 그리고 다시 엑스포시민광장 쪽을 보니, 분수가 있는 곳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스케이트보드는 물론이고, 자전거와 함께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여러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묘기연습을 하는지 자주 넘어지곤 하더라고요. 거기서 그들을 보며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무빙쉘터가 있는 광장과 달리 엑스포다리를 바라보는 잔디광장 쪽에는 사람들이 돗자리나 신문지를 펼쳐놓고 야식을 즐기는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멀리가지 않고도 이렇게 가까이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여유. 시민을 위한 대전의 모습들이 눈에 여기저기 띕니다.





어느 한쪽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그리고 음악소리가 들려옵니다. 카메라를 들고 호기심에 가까이 접근해 보는데요, 무슨일일까요? 궁금한데요. 그래서 가까이 접근해 봅니다. 가까이 접근하니,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인지 여러 악기들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데요, 여름밤에 공원에서 즐기는 관현악이라... 새로운 느낌입니다. 아니 뭔가 세련된 느낌이 드는 듯 오히려 불편하게 서서 듣는거라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이들의 공연은 끝나고 사람들은 아쉬워 하지만 바로 다른 팀들의 공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지요.






▲ 엑스포다리와 한빛탑


엑스포다리를 건너볼까요? 대전하면, 방송이든 인터넷이든, 신문이듯... 대전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엑스포다리와 함께 한빛탑이 꼭 나오죠. 이제 20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나봅니다. 더군다나 경관조명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는 엑스포다리의 모습은 사람들이 서서 구경하거나 기념사진 및 추억을 남기기 위한 여러 사진들을 찍어봅니다.




▲ 엑스포다리에서 바라본 둔산대교의 모습





이곳이 바로 엑스포다리의 중간부분입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정말 많은 사진들을 찍더군요. 자신들의 추억을 담을 셀프사진 및 단체사진 등등.. 그리고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저같이 이런 풍경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지금이, 그리고 내일이 사람들의 모습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엑스포다리를 건너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그리고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도달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앉아서 특별한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불금의 야경 하이라이트! 바로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입니다.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며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놀래키고 또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며 사람들의 눈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며 어찌할 줄 몰라 동동거리며 뛰는 귀여운 모습들도 많이 보았고요. 그럼 지금부터 아래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엑스포과학공원의 음악분수를 보겠습니다. 




▲ 엑스포과학공원의 음악분수








▲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 첫번째




▲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 두번째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 주위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음악분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여름을 느끼며 보는 음악분수, 이제 음악분수가 운영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월9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빨리 찾아가서 구경하셔야 될 것 같네요.






음악분수 주변에는 이렇게 여러 포토존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들도 찍는데요, 아무래도 저 천사의 날개는 어린이 전용인 것 같네요. 어른들이 타기에는요.. 글쎄요? 너무 낮지 않을까요?




엑스포과학공원을 빠져나와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갑니다. 가다보면, 새롭게 문을 연 수정모양의 TJB대전방송 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모양이 기하학적인 모습을 띄어 이곳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그리고 그 옆에는 대전MBC방송국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엑스포다리를 중심으로 국내 공중파방송 3사의 지역방송국이 다 몰려있네요.





엑스포다리를 건너서 엑스포시민광장 쪽으로 향하니 다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까전과는 다른 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팀은 기타연주를 하는데, 늦은 여름밤과 잘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이 팀은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음악과는 관련이 없는 과라고 하는데, 노래가 좋아서 이렇게 거리공연을 한다고 하는군요.





그곳에서 몇곡을 경청한 후 다시 걸어가 봅니다. 무빙쉘터의 정비 덕분에 사람들이 거니는 산책길은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 복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서로 알아서 잘 피해다니더군요.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 야경의 마지막코스, 바로 대전시립미술관과 함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즉 대전문화예술단지, 줄여서 대전문예단지입니다. 이곳은 야간의 경관조명이 멋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요.




밝게 빛나는 저 건물이 바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입니다. 건물 외관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의 조명이 밖으로 새어나와 보다 화려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의 보랏빛 건물이 바로 대전시립미술관입니다. 시립미술관에서는 요즈음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외에 또다른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여러분들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미술관도 관람하고, 수목원도 걸어보세요.





대전문예단지의 야경을 본 후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이곳에는 미니자동차 경주장이 생겼군요. 자그마한 자동차들이 경주를 하는데 속도가 무척 빠르더군요. 자동차 모터소리가 거세질수록 이곳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숫자도 점점 늘어만 갑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정말 호기심있게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엑스포시민광장을 시장으로 한밭수목원과 엑스포다리, 음악분수 그리고 대전문예단지까지 여러 코스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을 기점으로 주변에 있기 때문에 동선은 그다지 길지가 않습니다.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참 좋았죠. 낮과 밤의 전혀 다른 풍경들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은 낮과 밤 모두 많은 사람들로 북적됩니다.


이번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 야경을 소개하면서 꼭 들려야 하는 곳, 음악분수는 9월9일까지 진행하니 그 전에 찾아서 아름다운 광경들을 여러분들의 추억 속에 담아두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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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 엑스포시민광장

문의 : 042-472-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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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야경 1편] 엑스포시민광장과 주변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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