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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제21회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 덩굴식물과 생활식물 편





제21회 우리꽃 전통생활전시회, 덩굴식물과 생활식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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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런 자연과 함께하는 한밭수목원의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

어제의 다육식물과 선인장 편에 이어 오늘은 덩굴식물과 생활식물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어릴적이나 지금이나 농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보신분들이라면, 아님 가끔이라도 농촌을 가시는 분들,

그리고 텃밭을 이용하시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있는 외가에 자주 다녀본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보시면 아.. 이거. 이꽃, 이 덩굴. 하면서 공감을 많이 느끼실 텐데요.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아마도 이곳에 오시면 우리꽃, 우리식물에 대해 많이 알아가실듯 합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공감거리가 많은 곳, 그리고 무엇보다 번잡한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건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일거라 생각됩니다.

이번주 20일까지 전시되니 아직이신 분들은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꽃,전통생활식물 전시회는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입구에서 열리는데요.

서원에 줄지어선 전통식물들이 훨씬 볼게 많습니다. 한밭수목원 서원으로 들어가시면

왼쪽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우리꽃, 생활식물 전시회입니다.

푸른 잔디광장길을 따라 구불구불 길게 줄지어선 우리꽃, 전통생활식물들이예요.

하나하나 친절하게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알쏭달쏭했던 식물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맛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우리꽃과 우리곡식, 우리의 전통 식물들이 전시된 이곳에 오시면 어느 한적한 숲길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따가운 햇살만 아니라면 더없이 좋은 곳.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살랑살랑 흔들리는 키가 큰 곡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농촌의 너른 들판을 보는 기분입니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하는 녹두도 있구요.

녹두는 우리가 즐겨 먹는 곡식중에 하나지만, 요즘 농촌에서서 쉽게 볼 수 잇는 작물이 아니어서

저도 참 궁금하더라구요. 일반 콩과에 속한 식물이라 비슷하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좀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이곳에선 빨리 휙휙 보고 지나가는 그런게 아니라 천천히 고향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오크라

 

변비와 당뇨예방에 참 좋은 크라 !

여자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리우는 오크라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아프리카 식물인데요.  특이사항은 고추와는 반대로 자랄때 거꾸로 올라가면서 위로 자란다는거예요...

참 신기한 식물이죠?


 

 

이 빨간 열매가 달리는 식물은 자염과 칠리칠리 라고 하는데요.

요런 고추모양을 하고 있는 식물들은 더러 본것 같긴한데, 이름을 몰랐습니다.

칠리칠리라고 하는게 아마도 매콤한 칠리소스의 재료로 이용되는 그 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명 "꼬마고추"와 "족두리고추"라고 하는데요.

고추모양을 한 식물들이 모두 모양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니 생김새가 조금씩 틀리네요.

족두리고추는 모양이 하트모양을 하고 있어 참 특이하게 생겼구나 했습니다.

 

 

 

고추열매가 하늘을 향해 자라는 고추라해서 아마도 하늘고추라 이름이 붙여진 모양입니다.

이건 아마도 우리가 메운 음식에 쓰이는 그 베트남 고추라고 하는 바로 그 매운 고추인듯 싶네요.

그리고 피망은 크기가 작으면서 약간 더 통통한게 특징이었습니다.


 

 

당아욱

 

보라색꽃이 하도 예뻐서 한참을 보고 있으니 꿀벌이 와서 열심히 부비대고 있네요.

꿀벌이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아욱만 있는줄 알았지, 저도 당아욱은 처음이며 꽃구경도 처음입니다.

 

 


 담배

 

이렇게 예쁜꽃이 담배꽃이라니요? 긴 나팔꽃을 닮은 연풍홍 꽃이 몸에 해로운 담배꽃이라네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서 이 담배꽃은 줄곧 봐 와서 잘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만나보니 마치 시골 고향 답배밭에 온 착각을 하게 되네요.

키카 크고 잎도 무성하여 담배밭에서 숨바꼭질도 많이하곤 했거든요.

담배잎 건조작업을 할때쯤이면 저 넓은 잎을 모두 따서 건조장으로 가져 갑니다.

그땐 길다린 담배대궁위 제일 꼭대기에 저 이쁜 분홍꽃만 남게되죠​

 

 

 

메조

 

요즘은 아주 귀한 곡물에 속하는 메조예요.

메조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추석무렵 성묘가면 시골밭에서 많이 보는 바로 그 메조입니다. 기장과는 다른 식물이죠.

 

 

 

율무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 율무, 아. 율무가 이렇게 생겼군요.

먹기만 해봤지, 저도 처음보는 율무예요. 마치 잎사귀가 옥수수를 닮았어요.


 

 

결명자

 

요건 결명자. 노랗게 핀 곷이 앙증맞으며 키가 크고 가느다랗게 결명자가 달리기도 했습니다.

작고 노란꽃이 은근 예쁘거든요. 우리집 화단에도 자라고 있어 요건 쉬 알아봤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하우스 모양을 한 터널에 덩굴식물이 심겨져 있습니다.

 

 

 

삼엽으름덩굴

 

으름덩굴은 보라빛 향기로운 꽃이 핍니다.

열매가 벌어지면서 하얀 속살이 드러나 동양의 바나나로 불리기도 하지요.

깊은 산 숲속에서 나무 꼭대기에 자라는 으름이지만, 요건 잎모양이 약간 다른 삼엽으름이라네요.

이 열매가 벌어지면 솜털같은게 안에 꽉 차 있어 그걸 먹으면 달콤했던 기억이 납니다.

 

 

 

 덩굴식물이 심겨진 터널에서 노부부가 천천히 구경을 하시며,  그 옛날 추억담을 얘기하십니다.

아마도 이분들은 이곳의 식물들을 거의 다 아실것 같습니다.


 

 

굼벵이 돈부

 

이른봄에 심어 여름에 밥할때 얹어 섞어 먹는 돈부예요.

높이 덩굴을 타고 올라가는  이 돈부잎을 쪄서 쌈으로 싸먹으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외에도 하늘타리 덩굴도 있구요. 덩굴이란 덩굴식물은 오늘 이곳에 모두 모인듯 합니다.

일일이 하나씩 소개를 못해드린다는점이 참 아쉽기만 합니다.


 

 

풍선초


참으로 신기한 풍선초예요.

도라지꽃 마냥 손으로 터뜨리면 빵빵터지면서 소리가 날것같은데. 만져보지도 못했습니다.


 


아주까리

노래가사에도 나오는 아주까리. 요즘 참 보기드문 식룰입니다. 기름도 짜는 식물입니다.


 

 

크라운트런스 

 

 

 

트랙터터반

덩굴식물에 달리는 호박종류인데요. 모양이 참으로 기이하게 생겼습니다.

 

 

 

으아리


참 귀한 덩굴꽃입니다. 바로 아으리 꽃입니다. 자세히 보면 정말 예쁜꽃이예요.

큰꽃으아리는 꽃도 있는데 꽃잎이 요거보다 훨씬 더 큽니다.


 

더덕

 

더덕꽃은 도라지꽃보다 더 예쁩니다.

작은 종모양을 하고 있는데 아래에서 보면 얼마나 예쁜지 아마도 보신다면 홀딱 반하실거에요.


 


개버무리

 

참으로 신기하죠? 꽃이 털로만 되어 있습니다.

 

 

 

머루

여름詩 "머루랑 다래랑 먹고" 할때의 머루입니다.

포도처럼 익으면 보라색보다 진한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포도보다 훨신 더 달콤합니다.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머루는 자줏빛이 도는 검은 열매가 포도와 비슷하여 산포도라 불립니다.

 

 

 

이곳은...

식물의 줄기가 덩굴이거나, 덩굴손, 빨판을 이용하여 다른나무 바위틈을 감고 올라가 자라는 덩굴식물 공간입니다.

서원의 입구쪽에 자리하고 있어요. 잔디광장에서 나와서 다시 서원쪽으로 나왔습니다. 지난해는 이곳에서만

전시회를 했는데. 올핸 범위를 넓혀서 잔디광장까지 식물들을 전시해두어 보는 범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다래

얇게 벗겨지는 다래는 작은 열매의 맛이 달아 동양의 키위로 불리고 있지요.

이른봄 어린순은 다래순이라하여 최고의 산나물로 대접받고 있으며,

다래순을 말렸다가 겨울에 먹는 묵나물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몸값이 아주 비싼 다래입니다.

다래나무 한그루만 있으면 다래순을 충분이 먹고도 남는다고 하네요. 이 나무에서 달리는 열매가 다래입니다.

지난번 대청호 냉천골에 갔을때 평상을 덮고 있는 나무가 바로 이 다래나무였거든요.

다래의 맛은 키위보다 훨씬 작으며 쫀득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과일입니다.




키위

이게 바로 키위입니다. 다래랑 비슷하지만, 잎모양이 틀리네요.

 

 

 

미국담쟁이

미국담쟁이도 있네요. 얼마전 미국능소화를 본적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담쟁이가 담벼락이나

건물을 타고 올라가거나 산 속 소나무나 참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모습이 저는 참 이쁘더라구요.

옛 충남 도청사에는 우리나라 담쟁이가 건물을 뒤덮고 있는 모습 보셧나요?  참 예쁩니다.


 

 

박주가리


박주라기는 꽃도 예쁘지만 새아얀 솜털이 더 아름다운 식룰이예요.


 


능소화

 

능소화는 꽃이 주홍색 트럼펫 모양을 닮았습니다. 담이나 나무에 뻗어 자라며 꽃과 잎, 뿌리는 모두 약으로 씁니다.

담장 밖을 바라보임금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소화의 목이 길게 늘어나 늘 담장에 핀다는 전설이 있는 꽃이지요.


 

 

하수오도 적하수오 백하수오가 있는데,  요건 그냥 하수오라고 적혀만 있네요.

뿌리가 최고의 약효를 자랑하지요?

오른쪽에 다닥다닥 핀 개요동 꽃도 참 이쁩니다.


 

 

초가지붕

 

박이름이 "초가지붕"이라네요.

초가지붕에 올려져 있다면 제법 분위기가 어울릴것 같습니다.

 

 

 

제비각시콩

콩과식물의 꽃들이 참 예쁘다는걸 지금서야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연보라색 꽃이 정말 소박하고 앙증맞은게 참 이쁩니다.

 

 

 

말박

 

말박이라고 홍두깨처럼 생긴게 아주 깁니다. 이런것도 식용일까요?


 

 

갓근동부


주렁주렁 달린 갓근동부, 콩과의 덩굴식룸이예요.


 

나팔꽃 보라


동그란 나팔꽃은 따로 있습니다. 요건 길죽한 나팔꽃이에요.

요즘 들판에 나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물양귀비


 

해수화

 

이곳은...

물을 유난히 좋아하며 호수, 습지대, 저수지 연못등의 물속과 물가에서 사는 수생식물 전시공간입니다.

수련과 부레옥잠, 물수세미, 물칸나 등이 었구요. 한송이 피어난 해수화가 눈길을 끕니다.

수생식물과 덩굴식물, 전통생활식물들, 그리고 다육식물, 선인장이 모두 한곳에 전시된

"우리꽃 및 전통생활식물 전시회"  잘 들 보셨나요?

하나하나 설명을 덧붙여햐 했지만, 저도 백과사전을 보지 않고선 모르는게 넘 많더라구요.

우리가 먹고 입고, 편하게 누리는 모든것들이 바로 이 생활식물에서 재료들이 나온다는거. 잘 아셨나요?

도심속의 숲, 싱그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한밭수목원. 가까운곳이라면 종일 머물러도 좋을곳입니다.

저녁해가 뉘엿뉘엿 해질때 쯤 엑스포시민광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시민광장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한밭수목원 동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선 또다른 우리의 전통식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건 또 다음기사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심속 한밭수목원에 전시된 "우리꽃 및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는 복잡한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정취와 숲속의 상쾌함을 만끽하게 하고, 삼복 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재충전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도심속의 녹지공간인 이곳 한밭수목원에서  아름다운 꽃들과 우리 고유의 식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시기엔 더없이 좋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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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겐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곳,

옛 풍경속의 우리 꽃, 산과 들의 야생화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생활식물,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수생식물, 다육식물 등 다양한 테마별 전시장으로 꾸며진 한밭수목원

8월 20일까지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입구에서 전시되는 <우리꽃 및 전통생활식물 전시회>

얼마남지 않은 기간에라도 아이들 손을 잡고 다녀와 보시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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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35 한밭수목원 서원

문의 : 042-472-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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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우리꽃 전통생활전시회, 덩굴식물과 생활식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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