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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국내 최초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대전시립미술관 전시회






국내최초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대전시립미술관 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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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공자는 두말할것도 없고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분들도 

그리고 학창시절 미술수업때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근현대 회화계의 거장인

피카소, 세잔, 반고흐, 마네, 모네, 칸딘스키, 후안그리등 68인의 작품들이

국내 최초, 그것도 서울이 아닌 대전에 첫 전시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반즈컬렉션과 함께 미국의 양대 컬렉션으로 불리는 필립스컬렉션의 소장작품들을

한국에 최초로 전시하는 자리입니다.



<아래 포스팅된 작품들의 사진은 모두 저작권이 있으며 주최측의 협조하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불법으로 퍼가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시 법적인 책임을 물으실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번 국내 최초의 전시회에서는 배우 송승헌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오디오 가이드가 함께 하기에

친숙한 목소리로 미술작품들의 설명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의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송승헌씨 이름으로 직접 기부가 된다고도 합니다.

그 외 도슨트시간에 오신다면 현장에서 해설사 가이드도 직접 들으실수 있습니다.


평일: 오전11시, 오후3시

주말: 오전11시, 오후2시, 4시





취재후 저도 오디오 가이드를 한번 들어왔습니다.

역시 배우의 목소리라 그런지 전달력이나 이해도가 훨씬 좋고 몰입감이 최고입니다.





이번 전시구성입니다.


1. DESIRE : 이상을 꿈꾸며/선구자가되다


2. LOOK : 피카소와 입체주의


3. FEEL : 색채의 향연/향기로운 추상





제가 전시관 오픈 20분전에 도착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친구, 연인, 가족단위의 다양한 관람객들이 아침부터 미술관을 찾으셨습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나 아이들도 집중력있게 작품들을 보며 

부모님께 이것저것 묻는 모습들이 아주 인상적이었구요.

저 또한 취재후 다시 한번 돌며 한 작품씩 짧지않은 시간을 머물며 관람을 했습니다.





수많은 작품중 주최측 관계자의 특별한 설명이 함께 있었던 이 '오노레 도미에'의 '봉기'라는 작품은

필립스컬렉션의 전시벽에서 한번도 떨어져 다른곳에서 전시된 적이 없는

아주 귀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후담은 언제 들어도 참 흥미진진하네요.


(이번 한국, 대전시립미술관 전시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셨다는 후문이)





다음 명작은 에스파냐의 천재화가 '고야'의 '회계하는 성 베드르'라는 작품입니다.

예수를 부정한후 회계하는 베드로의 모습으로 앞으로는 절대로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두손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묘사되어 있습니다.

오른편으로는 19세기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대표화가인 '앵그르'의 '목욕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앵그르는 서양여인의 아름다운 신체를 표현하기 위해 왜곡도 서슴치 않고 그린 누드의 이상미를 추가한 화가입니다.

피카소와  드가, 반 고흐, 모네, 마네의 작품을 보기도 전에 이 작품을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볼수 있다는게

감동스럽네요.





프랑스의 인상주의 대표화가 '모네'의 '베퇴이유로 가는 길'입니다.





다음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름, 네덜란드의 영혼을 울린 화가 '반 고흐'입니다.

그의 수많은 작품중 생을 마감하기 70일 동안 머물렀던 오베르에서 그렸던 

'오베르의 집'이라는 작품이 이번전시회에 왔습니다.





평생 20여점이 넘는 자화상을 그린 '폴 세잔'

그가 자화상을 많은 그린 이유는 평소 괴상한 성격때문에 초상화 모델이

잘 구해지지 않아 자기 스스로 모델을 하며 자화상을 그렸다는 후문입니다.

그의 성격답게 그림에서도 과감한 붓터치가 표현되어 있어 새로운 회화 원리를 개척한 화가입니다.





폴 세잔이 평생 사랑한 그의 고향인 생 빅투아르 산의 풍경 또한 그의 유명한 작품입니다.





섹션간 이동하다 보면 이렇게 연대별로 보기 쉽게 작품들이 한눈에 펼쳐져있습니다.





그의 아내를 모델로 그린 인상주의 화가 '보나르'의 '누드'도 보실수 있습니다.





'에드가 드가'의 '스트레칭하는 무용수들'의 작품입니다.

드가는 평소 화려한 무대의 모습보다 그 무대뒤의 무용수들의 여러가지 모습들에 주목했습니다.





프랑스의 상징주의 화가 '르동'의 '신비'





이번 사진전의 제목인  가장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피카소'입니다.

보도용으로도 허가가 되지 않은 저작권상 촬영은 하지 못했는데

국내 최초로 '푸른방', 그의 애인으로 추측된 '초록모자를 쓴 여인', 그리고 티켓에도 인쇄되어 있는

그의 대표적 입체주의 작품 '투우' 총 3점이 한국에 왔습니다.

푸른방의 경우 그림속에 또 다른 그림이 숨어있다는 사실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이슈가 되었는데요.

과학적으로 최근에 다른 그림위에 그려진 그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적외선 촬영장비로 검사장면>





'후안 그리'의 입체주의 화법으로 그린 '신문이 있는 정물'은 스페인풍의 색이 녹아 있습니다.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의 영향을 받은 '로제 드 라 프레네'의 작품도 선을 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입니다.

칸딘스키를 비롯해, 라울 뒤피, 조르주 루오등의 표현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앙리 루소'의 '노트르담'





어딜 보는지 알수 없는 이 묘한 느낌의 초상화는

36살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모딜리아니'의 '엘레나 포볼로즈키'라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추상 표현주의의 작품들도 선을 보였는데요

필립스컬렉션의 이번 전시 유일한 한국작가 '김환기'선생님의 작품도 있습니다.





'잭슨 폴록'의 '구성'입니다.

역시 추상작품은 이해하기가 다소 어렵네요.





'라울 뒤피'의 '화가의 아틀리에'라는 작품과 다른 작품으로 이렇게 포토존을 만들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주는 깜짝 코너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반대편 포토존에도 '마네'의 '스페인 발레'와 '드가'의 '스트레칭하는 무용수들'은

나름 조화를 이루네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아트샵에 지금까지 보았던 작품들이 펜시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네요.





저 인형들 매우 끌리는데요~





아트샵 한쪽에는 나만의 아틑토이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나만의 그림솜씨로 인형만들기를 한번 뽐내보는건 어떨까요?





사실 처음 피카소와 천재화가들이라는 제목에 조금 우려를 했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 몇점과  나머지 대부분은 잘 알지 못하는 화가들의 작품들로 구색맞추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근현대 미술계의 수 많은 거장들의 명작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은건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대단한 전시였습니다.

까다로운 필립스컬렉션과의 협의에서부터 이 전시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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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대전시립미술관 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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