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에서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진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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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평동에 '누다(NUDA)'라는 사진전문갤러리가 있는 건 다들 아시죠?
문화예술의거리가 있는 대흥동에는 사진을 위한 갤러리가 없어서 조금 아쉬워하고 있었는데요.
'사진공간'이라는 좋은 공간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봤어요.
위치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도시여행자 카페 바로 근처에 있답니다^^
2층 계단을 밟고 조금만 올라가면 오른쪽에 하얀문이 보이는데요.
사진공간이라는 표시가 보이네요^^
'밀어요' 라고 써 있는 종이를 보고 과감하게 문을 밀어보았습니다^^
사진공간은 물리적으로 넓직한 공간은 아니었지만
왠지 점점 더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샘솟는 공간이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진공간을 운영하시는 김진호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중이었는데요.
<낙수 落水> 와 <황해를 만나다> 라는 시리즈가 양쪽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어요.
<낙수 落水> 작품들은 흑백사진 작품이었는데요.
사진인지 그림인지 헷갈릴만큼 신비로운 사진이었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한 묘한 작품들이었어요.
<황해를 만나다> 작품들도 같은 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었지만 뭔가 더 역동적이었어요.
사실 계곡의 콸콸 쏟아지는 물이 잔잔한 바다보다 더 역동적일 것 같은데
두 시리즈의 작품을 나란히 보다보니 오히려 계곡물이 하나의 선으로 쭉 떨어지듯 보여서 정적으로 느껴지고
바위에 부딪쳐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이 훨씬 동적이었어요.
김진호 작가님은 앞으로 이 '사진공간'에서 사진 전시 외에도 포토 아트숍과 아카데미 등을 열어
다양한 사진 작업실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 대관도 무료! 게다가 작가님께서 물 한잔도 따라드립니다^.^ 편하게 보고 가세요-!
7월 2일부터는 '감성의 밤' 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품들이 또 전시된다고 합니다. 저도 다시 가봐야겠어요^.^
'사진공간'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요 누르시면 전시 소식들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전시 관람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간판이 나와있으면 열려있는 거라고 합니다^.^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 미리 연락주고 가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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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 중앙로 112번길 34 사진공간
전화번호 : 010-3076-9799
https://www.facebook.com/dh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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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에서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진공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