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주말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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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여기저기 꽃들도 만개하고...
가족과 연인들도 모두 야외로 나와 따뜻한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예쁘게 꾸며진 공원이 참 많은거 같아요...
그 중에서도 한밭수목원은 주말 나들이하는 사람으로 인산인해~^^
사람 정말 많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인라인 타는 사람들...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 공놀이하는 사람들...
저처럼 산책하며 사진찍는 사람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공원에 모여 주말은 여유롭게 보내고 있네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니 살짝 부러운 마음에 자전거를 빌려볼까 하고 대여소 앞으로 갔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참이더라구요~
대여소 안에는 발 디딜틈도 없이 꽉 차서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뒤돌아 섰습니다^^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타슈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주말 나들이에 저 정도 비용은 뭐~~~ ㅎㅎ
남문광장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동원과 서원으로 구분되어 한밭수목원이 있습니다.
하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동절기엔 오후 7시까지라네요.
요즘같은 날씨엔 저녁때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지나가던 어떤 부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너무 좋겠어~"
"그러게... 우리도 여기로 이사올까?"
저는 이 동네 사는 사람인데... 정말 좋습니다.
물론 저도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오면 여유롭게 쉬고,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며, 멋진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ㅎㅎ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진 덕분인지 꽃들이 참 많이도 피었네요~
아마 다음주쯤이면 절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밭수목원에 핀 꽃들 구경 좀 해보실래요??? ㅎㅎㅎ
전망대에서 바라본 갑천의 풍경입니다.
한밭수목원의 동원에서 나와 서원을 향하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길래 뭘 하고 있을까 궁금증에 저도 저 대열에 살찍 낑겼습니다.
무선조종 자동차 경주를 하고 있더라구요~
조종 솜씨가 아주 훌륭합니다.... 주차까지 한번에 정확하더군요^^
서원쪽이 동원쪽보다는 약간은 한산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도 옹기종기 모여 돗자리 펴고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속삭임 길...
길 이름이 이뻐서 어떤 길일까 궁금하여 잠시 멈추어 읽어보았습니다.
사랑의 의미와 관련된 꽃과 나무가 조정되어 있는 길이랍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꽃말을 가진 수선화 군락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꽃말을 가진 상사화, 그리고 활짝 핀 벚꽃 길...
하트 모양으로 조정된 수변데크가 사람들의 가슴을 셀레이게 하는 곳으로 연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장소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아직 상사화는 안 피었나봅니다... 돌아다니며 제가 못 본 걸 보니...
수선화와 벚꽃은 아주 예쁘게 피었습니다....
상사화가 필 때쯤 저도 연인과 같이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 ㅎㅎ
4월 1일부터 갑천에서 수상스포츠 체험장을 개장한다는군요~
드레곤보트 교육도 시켜준다고 하는데...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무료랍니다.... ㅎㅎㅎ
남문광장에서 갑천쪽으로 나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꼭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대전시민으로 꼭 가봐야겠네요^^
2~3시간동안 공원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온거 같아서 주말이 뿌듯하네요^^
앞으로 한달정도는 한밭수목원의 꽃들이 예쁜 자태를 뽐낼듯하니... 많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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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엑스포시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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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주말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