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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봄꽃 핀 갑천자전거길, 함께걸어요!







봄꽃 빵빵한 갑천자전거길 함께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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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했던 목요일 오후, 봄꽃을 만나기 위해 갑천자전거길을 걷고 왔어요! 올해 봄은 유난히 따뜻하다고 하죠?! 그래서 봄꽃들이 순서없이 계속 피어나고 있어요. 드디어 산수유가 피었나 했더니, 금새 매화와 개나리도 따라 피었고, 목련이 피나 했는데 벌써 지는 곳도 있고요. 올 봄은 따뜻한 만큼 서두르지 않으면 봄꽃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지나가겠어요.

 

 갑천자전거길은 자전거 타기도 좋지만 걷기에도 딱 좋아요. 가족, 친구, 연인 등 그 누구와 걸어도 즐거운 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퇴근 후 구두를 신은 그녀도 잠깐 걸을 수 있을 만큼 걷기 좋게 되어있어요. 지금 갑천자전거길에는 몽글몽글 목련과 귀여운 개나리들이 피어있답니다!


 

 


 

 목련과 개나리가 예쁘게 핀, 제가 추천하는 갑천자전거길 산책로는 엑스포 앞쪽 산책로에요. 한밭수목원 맞은 편으로, 엑스포-무역전시관-MBC방송국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에요. 갑천자전거길 위쪽의 보행자 길의 가로수들이 목련이거든요.


 

 


 

 지금 갑천의 목련은 절정이에요. 몽글몽글 솜처럼 부드러운 하얀 목련들이 피었는데,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꽤 묵직해요. 아직 목련 꽃잎들이 떨어지지 않아 깔끔하니 너무 예뻐요!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서 아마 이번 주가 가장 아름다울 것 같아요.


 


 

 한밭수목원 쪽으로 건너가는 엑스포다리에서 바라보니 건너 편에는 개나리 군락이 많지 않더라고요. 개나리와 목련을 보기에는 엑스포 쪽 길이 훨씬 좋아요! 대신 한밭수목원에 가면 진달래와 매화를 볼 수 있어요.


 

 

 


 

 목련이 어찌나 몽글몽글 피었는지 너무 예뻐요. 제가 자주 지나는 곳의 화단에는 이미 목련의 꽃잎이 다 떨어져서 올해는 목련도 제대로 못 보나 했는데, 갑천자전거길 근처로 오니 목련이 아주 예쁘네요. 이쪽엔 목련을 가로수로 심어서 여러 그루가 이어지니 더 멋져요.


 

 

 목련 아래로는 개나리 군락이 이어지는데, 흰색과 노란색의 조화라 더 화려한 느낌이랍니다. 자전거를 탔다면 갑천자전거 도로로 달리는게 좋고, 도보 산책이라면 뚝방 위에 보행자 길로 걷는 걸 추천해요. 화려한 꽃 터널을 지나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이랍니다.


 

 

 

 

 


 

 제가 자주 지나는 곳의 개나리들도 지금은 절정이었는데, 갑천산책로도 지금 개나리가 절정이네요. 지금 막 연두색 어린 잎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노란 개나리가 더 돋보여요. 하지만 요즘 너무 따뜻해서 오늘이 지나면 어린 잎이 꽤 자랄 듯 해요.


 

 

 


 나름한 봄날 오후지만 예쁜 봄꽃들을 만나기 위해 곳곳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수업 후 산책나온 커플과 봄나물을 캐는 어머님들, 점심식사 후 산책나온 직장인들, 하교길 잠시 돌아보는 학생들... 연령도 참 다양했어요.


 

 

 

 


 지금부터 꽃들의 시작이란 생각이 들어요. 탐스럽고 빵빵한 목련과 개나리들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지만, 갑천잔디밭을 잘 보면 민들레와 이름 모를 들꽃들도 참 많아요. 혹시 산책하기면 아래도 잘 살펴주세요.


 

 


 

 갑천자전거 길은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퇴근길 구두를 신고도 잠깐 걸어볼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잘 되어있잖아요?! 지금 딱 개나리와 목련이 예쁜데, 따뜻한 날씨 탓에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서 더욱 아쉬워요. 너무 길지 않은 산책길이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 얼른 글부터 남깁니다. 혹시 못 다녀오시더라도 사진으로 보고 넘어가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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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빵빵한 갑천자전거길 함께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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