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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 한밭수목원 | 조용한 한밭수목원에도 봄꽃바람이 붑니다.

 

 

 

대전 한밭수목원 | 조용한 한밭수목원에도 봄꽃바람이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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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금 빨리 봄이 찾아온 것 같았어요.

지금은 살짝 찬바람이 불지만 겨울바람과는 다른 봄바람에 시원한 느낌도 들어요.

대전 도심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한밭수목원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알록달록 아름다운 한밭수목원을 기대하기는 좀 이르지만, 확실히 봄이 찾아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이르긴 하지만 지지난주 주말 한밭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저는 조금 일찍 다녀왔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이면 좀 더 많은 봄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도심 여기저기 산수유와 매화가 피고 있으니,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는 한밭수목원의 매화들도 예쁘게 피어 있을 것 같아요.

 

 

 

 

 한밭수목원은 주말이면 꽤 인기있는 나들이 장소예요.

그래서 혹시 낮에는 너무 복잡할까 싶어 점심시간 직전에 찾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엑스포시민공원에서 주말을 즐기고 계셨어요.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는 한밭수목원, 여러분은 어느 쪽을 더 많이 찾으시나요?

저는 습관적으로 동원을 더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동원은 나중에 조성된 만큼 조금 인공적인 느낌도 들고, 테마가 뚜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대로 서원은 동원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산림욕 느낌이 난다고 생각해요.

저는 오랜만에 서원을 먼저 천천히 돌아보기로 했어요. 

 

 

 

 

 

 수목원을 설명하는 약도가 눈에 띄는데, 넓어진 한밭수목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한밭수목원 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길이 정말 많아서 무작정 돌면 계속 걷게 돼요.

약도도 한 번 살펴보고 야생화원으로 가서 조그맣게 고개를 내민 식물들을 봤어요.

몇 주 전에만 해도 살짝 쌀쌀한 날씨였는데 벌써 새싹이 나왔어요.

 

 

 

 

 

 

 

 

 이미 놓쳤을 것이라 생각했던 복수초도 만났어요.

벌써 피고 졌을 것 같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았는데 3월인데 아직 피어있었어요.

짙은 노란 복수초를 보니 봄이 왔구나 싶어요.

 

 

 

 

 

 그 외에도 작은 식물들이 새싹을 틔웠어요. 푯말을 보고 이름을 봐두었는데, 그 사이 잊었네요.

여린 잎들이 고개를 내민 모습은 꼭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닮았어요. 손톰만큼 작은 새싹이지만 곧 쑥쑥 피어나겠죠.

 

 

 

 

 그 외에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듯한 수수꽃다리 꽃봉오리도 만났어요.

5월이면 매혹적인 향기로 꽃 끝을 자극할 수수꽃다리가 기다려져요.

이제 봄이라고 통통하게 살이 올라 곧 터질 것만 같아요.

 

 

 

 

 멋진 수피가 매력적인 소나무길.

산책로 옆에 '푸른숲 길' 푯말이 보이는데, 한밭수목원 이곳저곳 테마 숲길이 생겼더라고요.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것인지, 저는 이 푯말을 이제야 봤네요.

코스를 표시하고 소요시간이 나와있어서 잠깐 시간을 내어 돌아보기 좋아요.

 

 

 

 

 

 

 

 이제 막 시작 된 봄이라 수목원에 볼거리가 가득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봄은 이미 와있어요.

겨울내 뚜렷한 초록색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솔잎이나 나뭇가지, 새싹들의 색이 꽤 짙어졌어요.

한밭수목원 숲은 봄 찾기네요.(^^)

 

 

 

 

 

 숲 속의 작은 문고가 여기 있었네요.

문고 앞에는 평상이 있어 봄바람 좋은 날 나와 책을 읽으며 뒹굴뒹굴 신선놀음을 해볼까 봐요.

 

 

 

 

 

 이제 막 고개를 내민 어린 새싹들을 돌아보며 오랜만에 한밭수목원 서원을 돌았어요.

오늘은 이만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동원까지 돌아보기로 했어요.

 

 

 

 

 이제 더이상 찬바람이 아니라 손도 덜 시렵죠. 덕분에 타슈의 인기도 봄과 함께 돌아왔어요.

 

 

 

 

 

 

 봄이면 거리에 가장 먼저 놓이는 펜지도 입구에서 볼 수 있고, 이미 터진 매화도 만났어요.

지금은 예쁘게 매화가 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아직 봄꽃이 많이 피지 않아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기분 좋은 봄바람을 느끼기 위해서 일까 한밭수목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았어요.

역시 아이와 함께 찾은 부모님들이 많았답니다.

 

 수목원에서도 봄 준비를 하는 것인지 화단도 예쁘게 정리하고, 자수화단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올해도 색색의 아름다운 자수화단과 튤립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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