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청소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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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에 개봉하는 청소년 가족 영화 '마이 보이'
대전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시사회는 세이 백화점에 있는 CGV대전에서 있었는데요,
담당 PD와 주연을 맡은 우송중학교 이석철 군이 직접 무대인사를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
(공개된 스틸 컷에서)
(공개된 스틸 컷에서)
아빠도 사고로 잃고, 사랑하는 아픈 동생 유천도 또한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지고,
아픈 아이를 놓아주어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그 커다란 슬픔을 감내하기에는 너무 어린 남겨진 형 이천(이석철)의 깊은 상처,
이 상처 많은 가족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족같은 진한 안타까움을 느끼는 아빠의 친구(차인표),
그 아빠 친구인 남편의 마음을 잘 알고는 있지만 친구 와이프인 이태란에게 지나치게 잘해주는
남편 차인표로 인하여 또 상처 받는 영화 속 차인표의 아내,
그 아내는 자식도 없는데 남편이 친구의 가정이긴 하지만
남의 가정에 쏟는 관심이 지나치다고 상처를 받고...
사실 제가 영화를 보기에도 차인표역의 남편 친구가 친구 와이프인 이태란에게 쏟는 관심이
영화를 보는 제 3자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좀 신경이 쓰일 정도였으니,
차인표 역의 와이프의 상처 또한 상당할 듯 싶습니다.
여러 가지로 얽힌 인간 관계에서 크고 작은 상처란 것은 피해갈 수 없는 걸까요?
대전의 우송중학교 이석철 군은 영화 속에서 보는 것 보다 실물이 훨씬 잘 생겼습니다.
드럼을 치는 청소년으로 발탁되어 첫 연기를 했다고 하는데,
미친듯이 드럼을 휘몰아치며 강렬한 드럼의 소리에 슬픔을 담아 쳐내버리는
청소년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라 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피하고요,
주변에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은 사회에서 이런 아픔을 가진 가정 또한 적지않을 듯 합니다.
감정이 이입된 듯 영화 보는 내내 훌쩍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렸거든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몇몇 유명 상표가 계속 드러나서 몰입을 방해한 것이라고 할까요~
4월에 개봉하면 청소년과 가족들 많이 보시고 격려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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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청소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이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