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풍물놀이' 한마당
갑천풍물놀이 한마당으로 갑오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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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새해를 맞이하고 정월 대보름이 되면서 지역별로
국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전통민속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행사가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날 거의 동시에 일어난 행사인지라
어디를 달려가야 할지 망설여지게 되지요.
특히 오늘은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의 느티나무 목신제와
서대전 시민공원의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을 소개합니다.
우리 민족은 흥이 있어 민속악기 징, 장구, 꽹과리 등으로
잠든 자연을 깨우면서 한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장단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장단에 추임새를 더하지요.
‘둔산동 샘머리공원에 위치한 느티나무는
수령이 200여 년이 되는 영목으로,
둔산지구가 개발되기 전에 아랫 둔산 지미(아랫말 자연마을)어귀에 있던 것을
1억8 백만 원을 들여 800m 거리인 이곳 샘머리 공원으로
옮긴 것으로 둔산 지구의 중심부에서 이 지역의 변모 과정을 지켜보다
이 느티나무 1982년에 대전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로 높이 18m,
가지 뻗음 22m, 밑 둥 지름 2.3m, 무게 약 200톤에 달하는
老巨樹(노거수)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부터 둔지미 마을 주민의 안식처가 되기도 한
이 나무는 [잎이 아래 잎부터 꼭대기까지 피면 풍년이 들고,
계단식으로 드문드문 피면 가뭄이 들어 흉년이 온다] 는
유래를 담은 영목으로 매년 마을의 편안을 비는
제를 지내왔었다고 하지요.
도시 개발로 여러 곳으로 흩어진 移住民(이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확인하고 향수에 젖으면서 못내 아쉬움을 느껴왔던
나무이기에 민족의 고유명절인 정월 대보름에 전통 민속을 보존전승 하고,
國泰民安(국태민안)과 주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고자
목신제를 올리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동안 둔산 신도시 개발로 중단되었던 목신제를
대전 서구 문화원에서 재현하여 보존, 전승하므로 옛 마을에 살던
주민들이 다 함께 모여 옛 추억을 더듬고,
현재 사는 주민들과 함께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함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신제 행사에 흥을 돋우기 위하여
‘갑천풍물단’이 등장하였습니다.
1995년 창단되어 풍물보급과 전통음악
계승발전에 크게 이바지한바 있으며
전국경연대회 등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의 풍물단 입니다.
다음은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펼쳐진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소개합니다.
주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실시하는 행사로
2014년 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대보름의 세시풍속의
전통을 이어가고 새해의 소망과 주민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를 준비하였습니다.
언제나 먹거리가 풍성하게 만들어진 행사로
그날도 어김없이 무료 떡국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죠.
왕벚나무 아래 앉은굿 보존회장의 목신제와 투호 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부럼 나누기 등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의
행사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2014년 한 해에는 땅을 울리고 잠자던 자연의
모든 것을 깨우게 하는 갑천 풍물놀이 소리에
다 함께 힘찬 도약을 시작하십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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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풍물놀이' 한마당
갑천풍물놀이 한마당으로 갑오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