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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한 해의 안녕을 염원하다, 정월대보름행사, 볏짚미술제



 


한 해의 안녕을 염원하다, 정월대보름행사, 볏짚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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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음력 정월이 되면 시골마을은 분주해 집니다. 

안녕을 염원하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있기 때문이죠.

 

정월대보름행사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함께 즐기는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농지에 나가 논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조상의 슬기로운 지혜를 담고 있으며, 옛말로 ‘서화희(鼠火戱)’ 또는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합니다.

 

즉 쥐불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워낙 들쥐와 해충의 피해가 컸던 탓에 이런 놀이가 만들어 졌답니다.

 

이때 쥐불의 밝기와 크기로 기세를 판단하는데요.

그 기세가 크면 좋다하여 마을마다 쥐불을 앞다투어 크게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이 쥐불의 크기로 그 해의 풍흉과 길흉을 점치기도 했답니다. 

이런 쥐불놀이를 아주 근사한 미술제로 변신해 놓은 곳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대전에는 아직 산좋고 물좋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전이 살기좋은 곳 1위인가요?

 

 

 

 

서구 원정동(행정구역상 기성동)에 펼쳐진 볏짚예술제입니다.

 

 

 

  

일년 농사를 통해 모든걸 내어준 자연이 마지막으로 남겨준 볏짚!!

그 남은 흔적으로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이야~

자연속의 자연이

사람이 만들어낸 또 다른 자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나오네요.

 

 

 

  

오가는 사람들 그리고 열차소리에

시골마을은 올망졸망 오가는 손님맞이에 소리없이 분주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멋진 작품도 놓여 있으니

겨울들녁의 쓸쓸함은 보이지 않습니다.

 

 

 

 

말대신 타고 다녀도 되겠는데요.

실물이면^^

 


 

  

규모가 엄청납니다.

이걸 만드는데도 엄청난 노력이 있었겠어요.

 

누군가의 땀과 노력이 이렇게 또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역시 좋은건 좋은것입니다.

 

 

 

  

세심하게 작업한 모습이 담겨있지요?

 

 

 

 

 

 

요건 일하는 일개미의 모습인가요?

 

 

 

 

아 이런식으로 볏짚을 고정했군요.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지혜~

아주 좋습니다.

 

 

 

 

크기가 보이시죠?

고래 앞에 새우(?)

 

 

 

 

 

 

넓적사슴벌레의 싸움도 이렇게

볏짚예술로 만들어졌습니다.

 

 


 

 

메마른 늦겨울 들녘에

자연이 남긴 흔적으로

새로운 봄맞이가 된 현장!!

 

 

 

 

이 볏짚잠자리

날아갈듯~

보이나요?

 

보는 우리 마음에선 이미 비행중!!

 


 

 

이 볏짚이

미술제의 재료로 사용된 것들입니다.

 

 

  

 

 

 

원정동 주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살기좋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가가호호 볏짚예술제

이번 예술제는 13일날 오후 4시 30분

조형물에 대한 쥐불놀이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 데리고

재미난 볏짚예술제도 보고 추억의 쥐불놀이도 즐기세요. 

 

 

 

 

평온한 시골마을은 언제나 따뜻한 부모의 품입니다.

이른 저녁식사 준비가 한창이네요.

 

이상 원정동 볏짚예술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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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원정도 볏짚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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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안녕을 염원하다, 정월대보름행사, 볏짚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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