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으로 대박매출 2,500원 숨두부, 원내동맛집 반석숨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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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진잠은 대전의 끝동네에 있다. 대전시지만 논과 밭과 과수원이 있는 촌동네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 것이 특색이라고 하겠다. 원내동에 있는 '반석숨두부'는 2,500원으로 한끼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주인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으로 식당은 늘 북적이고 있다.
주인 아주머니의 남편은 진잠에서 반석두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머니도 남편을 도와서 공장에서 함께 일했다. 두부의 판매가 잘 안되는 비수기인 여름에 주인 아주머니는 가난하게 살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2,500원짜리 숨두부를 만들어서 팔기로 했다. 남편이 두부공장을 하기 때문에 재료는 원가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두부공장 가까이에 작은가게를 세내서 혼자 식당을 운영했다. 숨두부에 김치,콩나물과 양념장이 전부인 간단한 식당은 나이든 고객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남편도 그집의 단골손님이 됐다. 일주일에 3번이상 가니 주인 아주머니와 저절로 친근하게 지내게 됐다.
주인 아주머니의 경영철학은 종업원을 두지 않고 운영하는 것이다. 종업원을 두면 식대를 올려야하기 때문이다. 반찬과 물은 셀프이고 보글보글 끓는 숨두부 뚝배기만 아주머니가 가져다 준다.
숨두부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밥을 추가 하면 단돈 500원만 내면 된다. 남편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 식당에 가고 있다. 나도 가끔 동행하고 있다.
언젠가 내가 이식당을 포스팅한 것을 보고 SBS 서울생방송 투데이에서 취재를 나왔다고 했다. 내가 감기 때문에 두달정도 식당에 못갔는데 그 사이에 방송국에서 와서 촬영해가고 방송도 되었다. 물론 방송국에서 돈을 요구하거나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반석숨두부는 2호점을 갈마동에 냈다. 진잠의 주민중에 50대이상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반석숨두부는 한번 먹으면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다.
나는 주인 아주머니 남편이 운영하는 두부공장에도 가보았다.
대전시내 여러 슈퍼와 식당에 납품을 하고 있다. 반석두부 공장에서 매일 나오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숨두부를 한번 먹어보길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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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내동 206-6
전화번호 : 042-541-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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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으로 대박매출 2,500원 숨두부, 원내동맛집 반석숨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