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 발랄한 분위기가 있는 대전맛집, 초록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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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땐가, 인사동에 있는 사과나무라는 음식점에 갔던 기억이 나요.
정원 한 켠에 조그만 사과나무가 있고 그 사과나무를 둘러 싼 작고 아담한 집이 있는 곳,
그 소박한 음식점은, 특유의 산뜻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끌었더랬죠.
엊그제 다녀온 대전 중구청 근처의 초록지붕은 인사동의 사과나무를 그대로 옮겨온 거 같았어요.
산뜻 발랄한 분위기, 그리고 맛깔나는 음식과 여운.
대전 중구청에 위치한 소박한 초록지붕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초록지붕의 외관. 지저분한 주변 건물들 사이에서
그 조그만 골목속에 오롯이 자신만의 아담함을 뽐내는 건물.
도심 속의 별장에 온 듯한, 산뜻한 분위기였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지인 은지와 내부 인테리어.
타자기와 영어로된 책은 의외의 소품이었어요.
나름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오래된 옛 가게를 온 듯한 기분.
아기자기한 실내 디자인, 디자인 물품이 많은데도 조잡한 모습은 없어요.
심플하면서도 옛스러운 느낌이랄까.
앙증맞은 소품들은 모두 제자리에 위치한 것 처럼 자연스러웠고,
은은한 조명은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크림스파게티와 돈가스.
파마산이 적당하게 뿌려진 스파게티는 담백하면서도 입에 착 감겼어요.
먼저나온 스프와 돈가스도 나름 맛있었구요. 가격대도 적당하고요.
사실, 그렇게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의외로 정말 좋은 시간 보낸거 같아요.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느끼는 여운이란.
스프와 메인요리 그리고 후에 가볍게 마시는 커피.
8천원으로 살 수 있는 즐거운 여유, 실컷 느끼고 왔답니다.
대전 중구청 근처에 위치한 산뜻 발랄한 분위기가 있는 맛집, 초록지붕.
다음엔 좀 더 느긋이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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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91-3 초록지붕
전화번호 : 042-22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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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 발랄한 분위기가 있는 대전맛집, 초록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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