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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한밭수목원 생태학교] 얘들이 수목원에서 놀자~~!





한밭수목원 생태학교 "애들아! 수목원에서 놀자!" 



***



  


말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이 어찌 이리도 이쁠까요?

맑은 가을하늘아래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어가는 단풍들을 보며  

자연의 섭리에 다시한번 놀라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의 푸르름을 안고 살아가는 이 가을엔 어딜가나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도심을 벗어나면 황금물결의 들판이 이어지고 가을을 수확하는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잠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갖고자 쉼터를 찾아 한밭수목원을 찾았습니다.

도심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복잡한 맘을 달래기에  정말 좋은곳..대전 한밭수목원

 

푸름과 맑은 햇살이 곱게 비친 숲 속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한밭수목원은 초입부터 바람을 타고 휘감아 도는 가을향기로 가득했습니다.

피톤치드를 들이키며 걷다 보면 때이른 추위도 금새 사라집니다.

 

 

 

 

숲에 들어가면 보고, 듣고 , 만지고 냄새를 맡고 느끼면서 심신의 안정과 명상을 통하여

정신적 아름다운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그 어떤 예술품 보다 더 많은 감흥을 느끼게 합니다.

숨은 자연의 소리와 식물이 발산하는 방향성 물질들이 

도시인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며 생체리듬을 되찾게 해줍니다.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 보세요.

일체의 상념을 떨쳐버리고 자연과 하나되어 심신수양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인적이 드문 참나무 숲길은 호젓함속에 걷기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이곳을 찾는이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숲은 기대를 품고 오면 그 이상의 기쁨을 내어주지요.  

숲의 풍경을 마음과 사진으로 곱게 담아 올수 있는 곳이지요,


 

 

 


가을이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참나무입니다.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흔히 참나무라고 하지요.  참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섞일 수 있어 구별하기 힘들떄도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에는 어떤 참나무가 자라고 있을까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이 여섯가지 모두가 참나무입니다.

저도 아직 확실히 구분이 잘 안되는 참나무가 있는데요..

쉽게 금방 알아볼 수 있는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를 빼곤 아직도 많이 헷갈려하고 있습니다.

 

 

  


습지위의 물레방아는 쉴새없이 돌아가며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수목원은 어느새 이쁜 색깔로 변신을 하며 방문객들을유혹하고 있습니다.

 

 

 


향기를 찾아  날아온 벌이 미국 쑥부쟁이 위에 앉아 꿀을 찾고 있습니다.

꽃가루가 만들어지고 암술은 수술의 꽃가루를 받아 수정이 이루어지면 열매로 발달합니다.

이렇게 열매를 맺고 씨로 자신을 퍼트리는 종류만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국화과의 구절초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길을 걸어 봅니다.

길가에 무리지어 있는 구절초에도 연분홍 빛깔의 꽃이 점점 하얀색으로 변하며 꽃잎도 커져 갑니다.

어느곳을 가더라도 푸른숲엔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지요.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구절초의 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니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주 찾아와 볼 걸 하고 살짝 후회가 되는 순간입니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종류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야생화원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 초화류를 전시한 곳으로

대부분 인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을 비롯하여 특정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야생화는 화려하고 향이 진한 외국의 초화류에 비해 부드럽고 온화한 고운색을 지녔으며 은

은한 향과 귀여운 생김새가 친근감을 주어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드러냅니다.


 

 


수목원 서원의 중앙에 자리한 백합(튤립)나무 숲길은 아주 다양한 색감으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천천히 걸어가면서 하나씩 들여다 보았습니다.  알록달록 이쁘게 물들어가는 백합(튤립)나무 아래에선

생태학교 아이들이 선생님께 뭔가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네요.!! 

제 발걸음은 어느새 이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실시하는  생태학교는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9. 7일 ~ 11. 23(토요일 10:00~12:00)  격주로 6회 실시가 되는데요. 

 참가비는 무 료이며,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는 한밭수목원 생태학교는 11월까지 진행됩니다.

 


 


가을엔 왜 단풍이 들까요?

여름철 녹색의 엽록소 속에 가려져 있던 색소체가 붉은색 뿐만 아니라,

노랑색, 갈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아름다운 나뭇잎의 색깔을 단풍이라고 합니다.

낙엽이 되어 떨어진 단풍잎을 모두 한장씩 이쁜걸로 골라 주워 모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주시는 거울을 하나씩 받아들고

 높은 나무들과 맑고 파란 가을 하늘을 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고개를 높이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 않아도 거울속으로 아름다운 하늘과 높은 나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거울속엔 이쁜단풍과 가을 하늘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정말 정말 신기합니다.

 

 

 


그리곤 넓은 잔디광장을 맘껏 뛰어 다음 코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야생화공원의 산책로에는 바람에 나부끼는 열매를 가득 매단 나무들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세요!! 붉은 색깔로 이쁘게 물들어가는 모감주나무아래 모였습니다.

스님들의 염주로 사용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모감주나무의 설명을 듣습니다.


 



 키가 작은 화살나무도 알록달록 이쁜색깔로 다가옵니다.

 이 화살나무에는 유난히 노린재가 많이 붙어 있다고 설명하십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노린재를 발견하곤 소리를 질러 댑니다.  

어떤아이는 냄새 난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하네요.

 

 

 


단풍잎의 종류는 정말 많네요.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있는 튜립(백합)나무입니다.

큰 잎사귀때문에 봄에는 예쁜꽃이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데요.

이 튤립나무꽃은 튜울립모양으로 예쁘게 핀다고해서 튜립나무가 됐는데요. 

꽃모양이 정말 이쁘답니다.

 

 

  


나뭇잎은 어떤 일을 할까요?

 

* 광합성작용      * 호흡작용      * 증산작용


한밭수목원 생태학교 선생님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자^^ 조금아가  모은 낙엽을 들고 모두 정자에 모였습니다.

단풍의 종류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이들이 겨울준비는 어떻게 해가고 있는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나뭇잎 옷을 입은 이쁜 모습을 그려 냅니다.


 



울긋불긋 단풍그리기와 단풍옷을 입은 그림속친구를 그려봅니다.

색깔옷도 입히고 주워온 낙엽위에 낙엽과 어울리는 싯귀도 찾아 적어 봅니다.

단풍 하면 생각나는것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답을 시로 적어 낙엽에 표현해보는 시간입니다.
 

 

 


나뭇잎이 물드는 가을 이라고 3학년짜리 아이가 단풍잎에 곱게 글로 표현한걸 선생님께서 줄에 엮어 달았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에 알록달록 물든 단풍잎에 직접 글씨를 쓰고 색칠한 그림들이 펼쳐진 세상입니다.

 


 


내가 만든 작품이 최고야!!

내꺼와 친구들의 작품을 하나씩 모두 구경해봅니다.


 

 


와!! 스스로 감탄하는 친구들..

맑은 가을하늘과 낙엽, 그리고 바람, 

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이시간은 정말 멋집니다.

자연을 알아가고 자연과 함께 뛰어 놀면서 자연을 스스로 터득하는 아이들..


그 옛날엔 생활환경이 자연 그 자체였지만..

복잡한 도심생활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자연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요.

 

 

 


자^^ 친구들이 모두 자기작품을 앞에두고 나란히 줄섰습니다.

그리고 화이팅을 외치며 선생님께 인사하고 오늘의 학습을 마무리 합니다.

 

 2013년 대전프로젝트  娛 樂 室

 

차 시

내 용

비 고

1

칡은 나무일까? 풀일까? / 덩굴식물의 종류와 특징

 

2

꽃 따라 꿀 찾아 / 가을꽃 특징과 종류, 가을곤충의 특징과 종류

 

3

울긋불긋 단풍그리기 / 식물의 겨울준비, 단풍 종류 등

 

4

멀리 멀리 퍼져라 / 열매의 종류, 씨앗의 이동 방법 등

 

5

새야날아라 / 생태계에서의 새의 역할, 새의 종류 등

 

6

숲의 겨울나기 / 나무들의 겨울나기 전략

 

 

 

 


생태학교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은 구름한점 없는 유난히 파란 하늘입니다.

하늘로 향해 가늘게 피어난  습지원의 억새도가 하늘거리며 바람에 나부낍니다.


 

 


하얀 장미와 파란하늘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보여지는 가을하늘입니다.

 

 

 


한잎, 두잎 낙엽이 떨어집니다. 

 어느 디자이너가 이렇게 아름다운 색채를 낼 수 있을까 싶네요.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아름다운 계절..가을   

도심속의 한밭수목원은 시민들의 공간으로, 쉼터로 더욱 인기가 더해질것같습니다.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한밭수목원 생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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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생태학교, "얘들아!! 수목원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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