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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3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콘서트

 


 

 

 

2013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콘서트, 가을의 낭만통기타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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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축제의 계절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지난 주말은 정말 축제가 많았어요.

프리페스티벌,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힙합코어페스티벌이 한 곳에서 열려 이 축제들이 전부인 줄 알았더니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 2013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콘서트가 열렸었어요.

 

 

 

 

저는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시간이 맞아 통기타 콘서트를 볼 수 있었어요.

이 통기타 콘서트는 일요일 서대전시민공원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저녁 8시 마음이 더욱 차분해 지는 순간 통기타 콘서트가 시작됐어요.

하필 힙합코어페스티벌과 프리페스티벌에 겹쳐 관객이 많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가을 밤 낭만을 통기타 소리를 물들이는 아주 낭만적인 공연이었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원형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저녁 9시까지 1시간 동연 진행됐어요.

제가 찾은 시간은 8시 30분 정도로 이미 공연이 진행 중이라 조용히 앉아 얇고 고운 보컬의 노래를 들었어요.

 

 

 

▲ 박정현 <달아요>

 

제가 처음 들었던 곡은 박정현씨의 <달아요>에요.

여성 보컬 분의 깔끔하고 달콤한 목소리가 박정현씨와는 또 다른 매력이었는데,

가을 밤에 달달하고 귀엽게 너무 잘 어울렸어요.

 

 

 

▲ 이효리 <미스코리아>

 

다음 곡은 이효리씨의 <미스코리아>라는 곡 편곡해서 불러주셨는데, 의외로 너무 잘 소화 하셨어요.

통기타 하면 7080 노래를 떠올리기 쉬운데 최신가요와도 잘 어울려요.

 

 

 

 

마지막은 오랫동안 통기타 가수로 활동하시는 분들이었어요.

앞의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너무 달달해서 남성 보컬의 목소리는 또 어떨까 궁금하죠.

 

 

 

 

꾸준히 활동을 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7080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불러주셨어요.

남성이라 보컬이 거칠지는 않을까 했는데 낮으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또 매력적으로 들렸답니다.

 

 

 

▲ 김광석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저도 김광석씨의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가장 먼저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불러주셨어요.

그 뒤로 <먼지가 되어>를 불러 주셔서 오랜만에 김광석씨를 떠올리며 그의 멋진 노래들을 다시 찾아 듣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가을 밤 은은하게 울리던 통기타 소리는 잊지 못할 감동이었고,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공연이었어요.

내년에는 다른 축제와 겹치지 않고 찾아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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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13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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