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코어페스티벌, 가을밤 힘껏 소리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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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코어페스티벌이 지난 주말에는 엑스포 다리 근처에서 프리페스티벌, 드래곤보트페스티벌와 함께 한 번에 열렸어요.
큼직한 축제가 한 번에 열려 정신없던 하루였지만,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생각해 보면 장점도 있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사뿐히 갑천의 산책로를 따라 엑스포 다리 쪽으로 향했어요.
힙합코어페스티벌은 대전 갑천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9월 27일(금)~28일(토)까지 2일에 걸쳐 진행됐어요.
7월에 열렸던 호락호락페스티벌에 이어 이번 힙합코어페스티벌의 라인업도 탄탄했어요.
힙합을 잘 모르는 저에게도 익숙한 분들이 몇몇 눈에 들어오네요.
엑스포다리 위쪽에서는 2013프리페스티벌이 열렸고, 아래쪽 갑천 수변공원에서 힙합코어페스티벌이 열렸어요.
힙합코어페스티벌 공연은 저녁 7시에 시작되는데, 그 전에 즐길 것이 없으리란 생각은 NO!
가운데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주변에 많은 즐길거리가 있어요.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방방 등 어린 친구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죠.
호락호락페스티벌이 열렸던 (구)충남도청을 비교해 보면 이 쪽이 훨씬 넓고 탁 트인 공간이라 좋네요.
힙합코어페스티벌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버스킹도 진행됐어요.
호락호락페스티벌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던 거리공연인 버스킹!
빠지지 않고 힙합코어에서도 진행되었는데, 버스킹은 1곳에서만 진행된 듯 보이네요.
바닥에는 전날 축제의 흔적이 너무 그대로 남아있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아마도 행사가 끝난 후 깔끔히 치워주셨겠죠?!
뒤에서는 프리마켓도 진행 중이었어요.
좀 더 많은 참여자가 있을거라 기대했었는데, 의외로 조촐한 프리마켓 행사였어요.
그리고 저녁 7시가 되어 드디어 힙합코어페스티벌 시작!!
토요일에는 비가 내려 아쉬웠지만 우비와 우산을 쓰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날씨가 좀 더 더웠더라면 비를 맞고 뛰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었을 것 같지만, 가을 밤은 좀 쌀쌀하죠.
비가 오지만 하나 둘 사람들이 보여들고, 앞줄 스탠딩 석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고 뒤쪽에도 돗자리 부대가 있어요.
맑은 가을 밤 하늘 아래 돗자리에서 외치는 힙합을 기대했었는데 비가 와서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페스티벌을 즐기는 데 비는 그리 큰 방해요소는 아니죠~!
비가 내리는 험한 날씨에도 비를 맞으며 가수 분들이 열심히 공연해 주셨어요.
살짝 쌀쌀한 날씨였지만 공연 분위기로 리듬을 타며 열기도 UP!!
다행히 비가 계속 굵게 내리지는 않아 힙합코어를 즐기는데 크게 방해되지는 않았어요.
서울/경기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찾지는 않았지만, 대전에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려서 좋네요.
입구와 무대 사이에는 분위기를 더욱 살리는 주전부리가 판매되고 있었어요.
시원한 생맥주와 달콤한 치킨!!
그 외에도 컵라면, 감자 등 간단한 주전부리 등을 판매했어요.
엑스포시민광장 근처에는 편의점이나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먹거리 코너가 더욱 반가워요.
다행히 프리페스티벌 행사장 내 먹거리 코너도 많은 도움이 되었겠어요.
젊은이들이 모이는 만큼 여러 문제들도 좀 있어 보였어요.
쓰레기 문제도 그렇고 흡연도 그렇고, 잔디밭이라 걱정되는 부분이 좀 있었는데,
쓰레기나 흡연 부분은 호락호락페스티벌 때가 더 제대로 관리 되었던 것 같아 아쉬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락페스티벌 이외에도 힙합페스티벌이 열려 대전/충청지역 젊은이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열리다 보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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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힙합코어페스티벌
힙합코어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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