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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2013 대전예술과학레지던시 리포트 - 대전창작센터



프로젝트 리뷰 2013 대전예술과학레지던시 리포트(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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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독특한 예술가들의 생각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 새로운 전시가 열렸어요.

전시 이름은 바로 '공 존'

뇌가 그려진 밖의 그림부터 이번엔 뭔가 과학적인 느낌이 난다 했는데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대전예술과학레지던시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인데

미디어 아티스트 5인과 소설가 1인이 창작한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작업을 보여주는 전시에요.

어떤 결과물들이 나왔을지 궁금하지요.



 

 

 

이 작품은 그냥 멀리서 보면 뭘까 싶은데 가까이 다가가면 갑자기 하나의 눈이 수백개의 눈동자로 변해요.

그리고 나의 움직임에 따라 눈동자가 굴러가고 마치 수군수군대는 수백개의 군중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모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 우두커니 서있는 그런 낯선 기분이랄까요.



 

 

 

 


마치 한 연구원의 작업실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로 전시 공간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습작하고 모형을 만들고 또 아이패드를 이용한 것도 참신했고요.

다만 사회와 자아 사이의 공존에 대한 답을... 저는 이 전시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답니다.



 

 

 

수십개의 자기장이 서로 끌어당기고 기하학적인 모형을 만들어내고

시뮬레이션 속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은 차가운 매체를 통해 따뜻한 감성을 더한 이야기 구조를 지향한다는데

예술은 어려운데 예술과 과학의 조합은 더 어렵습니다.



 


늘 새로운 예술과 만날 수 있는 창작센터,

이번 전시도 제 예상을 넘은 난해함이 있긴 했지만 이런 프로젝트를 접할 수 있는 드문 곳이죠.

더 많은 작가들의 예술과 과학의 접합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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