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대청호반 연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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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에 지쳐가고
휴가와 더위가 아주 잘 힘겨루기를 하고 계절의 절정입니다.
이런날 몸을 조금 움직여 눈요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살짝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블로그기자단의 소개로 알게된 대청호반 연꽃마을
드라이브로도 좋고 걷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곳입니다.
역시 여름이 한창이군요.
호반길도 함께 있고 또 좋은 글귀가 군데군데 적혀있어 읽다 가다를 반복하며 시름을 잊기에도 좋습니다.
호반길을 살포시 거닐어 봅니다.
세월과 함께한 흔적이 가득한 벤취도 보이고...
자연과 삶의 공존이 보이기도 합니다.
맨흙을 밟는 기분이 그만인걸요.^^
호수는 늘 그렇듯 잔잔하고 여유롭게 여행객에게 자신을 보여줍니다.
뉘집 정원에 놓인 소품
연꽃마을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연꽃을 쉬~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비내린 후라 더욱 싱그럽습니다.
생명이 다 소중하듯
이제 막 시작한 생명과
다시 내일을 준비하는 생명
연꽃의 일생이 모두 존재합니다.
눈이 맑아지지요?
꼭 네잎클로버 같습니다.
요 연잎은 우산으로 사용해도 되겠어요.
조용히 숨죽인 작은 생명!
^^
빗물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너른 잎을 내어주기도 하네요.
가시연
연꽃도 다르지만
연잎도 다양합니다.
화려한 듯 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무딘듯 하지만 무디지 않은채
아주 잘 어울리는 잎과 꽃
물배추도 군락을 이루니 볼만합니다.
한대접 가득 담긴 빗물
목을 적시기에 충분하겠습니다.
넓지 않지만 자연과 연꽃, 호반의 아름다움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연꽃마을
무더위와
씨름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여름의 아름다움을 즐기는것도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