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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개척자? 정복자? <미국미술 300년> 전시회를 다녀오다

 

 

 

 

미국미술 300년을 만나다, '미국미술300년 展'

 

 

***

 




미국 미술의 300년 역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미국미술 300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ㅏㄷ.


 

이번 전시회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데요..

 


 




블로그 기자단으로 초청받아 큐레이터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한 번 둘러 보고 왔습니다.







17세기 미국 거실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총 3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2관은 촬영이 가능하지만


3관은 촬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2관에서는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플레쉬 사용은 금지된다고 합니다. 








격랑의 바다를 담아줌으로


서부개척에 대한 도전정신을 승화시키고 있었습니다. 





미국...


300년의 미술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


흔지 않은 자리죠?







미국 초반의 시기에는


사실주의에 입각한 인물화가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인물의 시선이 모두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서부개척에 대한 도전정신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인디언의 모습을 그렸는데요,


서부개척을 해 나가는 미국의 개척자들은


인디언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지나면서


인디언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그들의 모습을 그렸다고도 합니다. 







미국의 개척자들이 서부로 가다가 만난 그랜드 캐넌은 어떠했을까요?


그 광활함과 웅장함, 신비함...


그 무엇으로도 화폭에 담아낼 수 없겠지만...


화가는 약간의 과장법을 사용하여 그랜드 캐넌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내었습니다. 







미국 개척자들게 밀린 인디언들의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추운 겨울, 마른 말을 타고 춥게 앉아 있는 인디언의 모습에서


그 현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 뿐 아니라,


그 시대의 도자기와 천들도 함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오면서


미국은 다민족 연방의 국가로 틀을 갖춰 나갑니다. 






<건전한 만남>


금주령이 한참인 때를 그린 그림으로 


노동에 지친 남자에게 우유를 건네며 힘내라는 모습을 그렸답니다.


원래는 맥주나 술을 건네야 하지만


금주령을 내린터라 우유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죠.


이 때나 지금이나 어이없는 행정은 변함없었나 봅니다. 








아마도 이 전시회에서 가장 비싼 그림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요,


서부개척자들의 도전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랍니다.


총으로 사냥에 성공한 사냥꾼이


그 결과물을 어깨에 둘러메고 도전적인 모습을 담아 냄으로


서부개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개척자들을 서부를 향해 나아가며


자신들의 개척성을 드러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문화는 여전히 영국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3관으로 넘어가면 좀 더 현대적인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추상파의 그림과 함께


현대 미술의 독특한 전시 역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미술 300년을 둘러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서부의 개척자들인가?


아니면 인디언들의 정복자들인가?


이것은 역사의 영역으로 넘겨야 할 부분이지만,


그림을 보면서 인디언들의 처절한 현실을 보면서


이들에 대한 정복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건 미술의 영역이 아니라, 역사의 영역이니...


저는 여기까지만...


나머지는 직접 둘러보시고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세요.



지금까지 미국미술 300년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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