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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미국 역사의 기록 <미국미술 300년>展, 대전시립미술관

미국역사의 기록, '미국미술 300년'展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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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과 갑자기 내리는 장마를 피해, 가족 또는 연인/친구와 데이트 할 수 있는 곳!!

그 중 하나가 바로 미술관이라고 생각해요.

미술관은 작품의 훼손을 막기 위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시원하게 나들이 할 수 있으니 좋은 공간이죠!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미국미술 300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저도 서울에서 <미국미술 300년>展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올까 했었는데, 곧 대전으로 온다기에 기다렸답니다.

미술은 보통 유럽이 유명하기 때문에 미국의 미술은 어떨지 궁금한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미국미술 300년>展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9월 1일(일)까지 진행됩니다.

매표소는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경사로 앞에 마련되어 있는데,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올라오셔야 해요.

위에 있는 입구 옆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에서 구입한 후 올라오셔야 번거로움이 없어요.

미술관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리는 본문 하단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대전시립미술관 입구 옆으로 이번 전시의 포스터가 걸려있어요.

누구의 작품인지는 몰라서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이번 전시는 미국미술의 300년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1945년 이후의 미술까지 볼 수 있어요.

즉,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도 있다는 얘기지요.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이번 전시 포스터가 그려진 가벽을 볼 수 있어요.

사실 따가운 햇빛을 뚫고 미술관을 방문하셨다면 포스터보다도 시원한 공기를 먼저 느끼실꺼라 생각해요.(^^)

 

 

이번 <미국미술 300년>展은 관람객의편의를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마련했어요.

오디오 가이드는 서울미술관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고, 대전에서도 특별전에는 많이 쓰이고 있어요.

최근 스마트폰에 발맞춰 어플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입구에서 들어와 왼편을 보면 제1전시실 입구가 보이고, 그 옆으로 표를 받는 직원 분이 계세요.

아래에서 구입한 표를 직원 분에 드린 후, 안내책자 하나 챙기고 전시실로 입장하면 되요.

참고로 도슨트 설명은 평일 오후 3시, 주말 오후 2시/4시 진행됩니다.

 

 

<미국미술 300년>展은 총 6부로 진행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시실은 4개라서, 각 전시실에 가벽을 세우고 공간을 나눠서 6부로 꾸며졌어요.

각 부마다 전시 벽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벽의 색으로 구분하셔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미국의 300년 역사를 6개의 부로 나눠놓은 것인데,

1부. 아메리카의 사람들 / 2부. 동부에서 서부로 / 3부. 삶과 일상의 이미지 / 4부. 세계로 향한 미국 /

5부. 미국의 근대 / 6부. 1945년 이후의 미국미술 등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제를 갖고 나눠놓았어요.

 

 

아무래도 대전시립미술관의 공간이 서울시립미술관에 비하면 조금 협소하기 때문에 작품들 간격이 좀 좁은 듯 합니다.

그래도 관람하는데 큰 무리는 없고, 작품 모두가 원본이기에 훼손을 막기 위해 안전바가 넉넉한 거리를 두고 설치되어 있어요.

 

 

이번 전시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한국식이 아닌 미국식 전시로 진행된다는 것이에요.

미술관에서는 보통 작품만 놓고 관람하는 한국식 전시가 일반적인데,

이번 <미국미술 300년>展은 미국미술관에서 전시는 방식으로 전시를 한다고 해요.

작품만 놓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함께 그 시대를 보여주는 유물도 함께 전시가 되는데, 유물들도 모두 진품이라고 합니다.

 

 

미술 작품만큼 많지는 않으나 작품 옆에 함께 전시된 유물들을 보며 시대상을 이해를 돕고 있어요.

미술관이지만 박물과넹 온 듯한 느낌도 들고, 미술작품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진기 없던 시절의 미술은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어요.

당시에는 아무런 의미없이 그린 그림이라도, 우리는 그 그림을 통해 당시 인디언이 빚었던 도자기의 모습을 알 수 있지요.

또한 그림이 그려진 시대와 유물의 시대를 맞춰보며 다시의 모습을 추측할 수 있고요.

 

 

당시 미국인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탁자와 의자라고 하는데, 꽤 오랜시간을 훌륭하게 버텨온 가구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전시에서 미술작품과 유물을 함께 재현해 놓은 걸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전시가 더욱 재밌게 느껴졌어요.

 

 

미술작품과 함께 가구, 토기, 장신구 등 다양한 물건들이 함께 전시가 된답니다.

 

 

전시실 내에 가벽을 설치하고 공간을 만들어 귀족의 집을 재현한 공간이 특히 재밌었어요.

개인적으로 예술은 문화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기에 시대의 모든 것들이 다 예술품이고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구와 유물까지 전시하는 이번 전시가 충격적이면서도 재밌는 전시였어요.

 

여기까지가 1~3부까지 사진이에요.

4~6부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아 저작권으로 엄격히 관리되어 있어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 전시 작품들 모두 개인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필요의 경우 직원에게 허락 받은 후 촬영해 주세요.

그리고 사진 촬영할 때 작품의 훼손방지를 위해 플래시는 꺼주세요.

 

 

제1, 2전시실에서 1~3부가 진행되고, 제3, 4전시실에서 4~6부의 전시가 진행되요.

제3전시실로 넘어갈 때는 중앙통로를 거치는데, 그 곳에도 전시포스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이 포토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3전시실 앞에는 기념품 매장에 만들어져 있어요.

이번 작품들과 관련된 엽서나 악세사리 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번 전시는 단순히 미술작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 담긴 미국의 3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랍니다.

300년 그들의 문화는 어땠고, 서부개척시대와 산업혁명 당시의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랍니다.

 

미술작품만 보는 미술관이 아닌 미술과 유물을 함께 보는 박물관과 비슷한 복합전시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날 때 찾아주셔도 좋겠지만, 작품을 통해 역사를 볼 수 있기에 도슨트 설명 시간에 맞춰 찾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전시안내>

- 전시기간 : 2013년 6월 18일(화) ~ 9월 1일(일)

- 관람시간 : 화/수/목/토/일 _ 오전 10시~오후7시 // 금 _ 오전 10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관)

- 도슨트 설명 : 평일은 오후 3시 // 주말은 오후 2시 & 4시

- 입장료 : 성인 10,000원 / 초.중.고 8,000원 / 유아 4,000원 / 65세이상 5,000원

- 문의 : 042-120(예약문의 1661-2440)

- 홈페이지 : http://dmma.daej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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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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