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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명소 | 가볍게 걸어보는 동춘당공원

 

가볍게 걸어보는 동춘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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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니 해도 길어지고, 실내에만 있기 답답해서 밖으로 많이 나오실 것 같아요.

저녁에 밖으로 잠시 나와 가볍게 산책하고, 집으로 들어가 샤워하면 상쾌하고 기분 좋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조금 멀리나와도 좋겠고, 가까이 내 집 앞에만 살펴봐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을 거에요.

그 중에서도 제가 오늘 찾아간 곳은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동춘당 근린공원 입니다.

 

 

동춘당공원은 몇 해 전에 재정비를 통해 근린공원으로 꾸며졌어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사적공원이 됐으면 했는데,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서 그런지 근린공원으로 꾸며졌어요.

공원 입구에는 동춘당 공원의 안내도가 있어서 공원 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충 알 수 있어요.

동춘당 공원에는 동춘당, 동춘선생 고택, 송용억 가옥 등이 있고, 무형문화재전수회관도 동춘당공원 뒤쪽에 있어요.

 

 

제가 동춘당 공원을 찾은 건 오후였는데, 아직은 햇빛이 조금 뜨거웠어요.

하지만 학교가 끝나고 공원에서 친구들과 노는 아이들이 꽤 눈에 띄어 공원이 활기있어 보였어요.

 

 

동춘당공원은 현대의 근린공원 성격을 갖고 있지만, 남아있는 고택들은 전통적인 느낌이에요.

흙담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도 친숙하네요.

 

 

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여러 전통 가옥들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은 동춘선생 고택 중 하나에요.

그나마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고, 뒤쪽으로는 후손이 살고 있으니 들어가면 안된답니다.

 

 

그 옆으로 동춘선생 고택의 일부가 또 있는데, 문이 남겨있어서 들어가 볼 수 없었어요.

제 키가 큰 편도 아니라서 담장 너머로 훔쳐보는 것도 불가능 해서 아쉽게도 보지 못했어요.

 

 

동춘당 공원에는 연못이 연못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곳에는 많은 붓꽃들이 펴요.

사실 멋진 붓꽃을 기대하고 갔던 것인데, 제가 좀 늦게 와서 붓꽃은 이미 지났네요.

 

 

주변을 둘러보다가 담장 너머로 동춘선생 고택을 조금 엿볼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단정한 모습이었는데 가까이 가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동춘당도 아직 보수공사 중인지 가벽을 설치해 놓아서 볼 수 없었답니다.

 

 

동춘선생 고택 옆으로는 단을 쌓아올린 잔디밭이 있었는데,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담소를 나누셨어요.

푸르게 잘 가꿔진 잔디라서 저녁에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춘당 앞쪽을 보고 계단을 통해 뒷동산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동춘당 공원에 오면 항상 앞쪽만 살펴봤지, 이렇게 계단을 통해 뒷동산에 올라간 것은 저도 처음이었어요.

 

 

동춘당 뒷동산은 낮에 걸어도 좋을만큼 나무그늘이 있는 산책로였어요.

자유롭게 자란 소나무도 그 멋을 더하는 멋진 공간이네요.

산책로에는 의자도 놓여있고, 운동기구도 있어서 저녁에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뒷동산 산책로를 돌아 다시 공원 앞쪽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돌담을 쌓고 나무데크를 놓았어요.

독특하게 꺽이는 느낌과 돌담이 멋지지 않나요?

관리가 되지 않은 듯한 키 작은 나무와 풀들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동춘당공원 한 쪽에는 아담하게 작은 연못이 있고, 그 옆으로 오래된 나무와 낡은 정자가 놓여있어요.

연못 한 쪽에는 분수도 있는데 작동하지 않았어요.

 

 

동춘당도 멋진 디자인으로 여러 곳에 소개되고 찾아올 만큼 좋은 문화재라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도 오셨어요.

동춘당공원에는 동춘당이나 동춘선택 고택, 송용억 가옥 등 볼거리가 있는데도 문이 닫쳐있어 구경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관광객들도 담 너머로 조금씩 살펴보고 사진 몇 장 찍다가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아쉬웠어요.

 

 

송용억 가옥 앞모습인데,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설명도 있어요.

물론 들어가서 가까이 둘러 볼 수는 없었답니다.

 

 

동춘당공원 내에는 좁은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양 옆으로 작은 초화류가 심어져 있어요.

 

 

동춘당공원은 아파트와 인접해서 주변에 사는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어 있어요.

오래된 굵은 나무와 최근 만들어진 튼튼한 의자는 시민들의 좋은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춘당공원을 나가는 길, 한쪽에 또다른 작은 연못이 있어요.

연못을 건너면 관리사무소와 작은 카페가 있네요.

동춘당공원은 얼마 전에 다녀온 우암사적공원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공원이에요.

그래도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라는 느낌은 같고, 가볍게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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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

전화번호 : 042-600-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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