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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제1회 칼국수축제 가볍게 즐기기!

 

제1회 칼국수축제 가볍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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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25일, 이틀에 걸쳐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제1회 칼국수축제가 열렸었어요.

개인적으로도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던 축제라서 금요일 저녁에 잠깐 다녀왔어요.

마침 저녁시간이라 한그릇 먹고 올까 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저는 현장구경만 하고 돌아왔어요.

 

제1회 칼국수축제는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렸는데, 통과교통이 많아 복잡하긴 했지만 접근성이 정말 좋았어요.

서대전시민공원을 통과하는 버스도 많고, 앞에 지하철역이 바로 위치해서 찾아가기는 정말 쉬웠답니다.

서대전시민공원을 둘러 설치된 부스들이 축제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해주네요.

 

많은 부스들 사이로 반가운 튀김소보로도 보이네요.

대전의 대표적인 먹거리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성심당 튀김소보로가 칼국수축제에서도 빛을 냈는데요,

앞으로 칼국수축제로 제대로 자리를 잡아 성심당과 함께 대전 대표 먹거리로 발전했음 좋겠습니다.

 

성심당 부스 옆으로는 다양한 칼국수집들이 들어와있었는데, 반가운 칼국수집도 몇 개 보이더라고요.

제가 행사장을 찾은 시간이 저녁 6시 정도였는데, 마침 식사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칼국수 외에도 다른 먹거리나 문화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페이스페인팅도 진행되었어요.

칼국수축제지만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알찬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 부스 사이로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축제를 찾은 아이들에게 의외로 인기가 좋더라고요.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에 아이들의 깔깔깔 웃음소리가 퍼졌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놀이공간은 통밀놀이터였어요.

최근 다양한 테마놀이공간이 있는데, 통밀놀이터는 또 생소하더라고요.

저도 통밀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거 같은데, 그건 아마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통밀놀이터에서는 바닥에 통밀이 깔아져 있고, 아이들이 통밀을 쌓고 두드리며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라 의미가 있었어요.

 

또 다른 곳에서는 웰빙칼국수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구경하고 계셨어요.

 

열심히 반죽하고 써는 모습에 저도 어머니와 칼국수를 만들어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칼국수를 그저 먹기만 하던 우리들에게 어떤 노력으로 칼국수가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쪽에는 주제전시관이 만들어져 있는데, 칼국수의 역사와 설명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서대전시민공원 뒤쪽으로 아파트가 많아서 그런지 행사장에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칼국수축제라고 해서 어른들이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이 흥미로웠어요.

칼국수축제를 즐기는 연령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행사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답니다.

 

안쪽으로는 무대가 설치되어 다양한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장기자랑 후 경품을 주는 것 같았는데, 경품이 밀가루라 칼국수축제의 이미지와 잘 맞더라고요.

최근 대전에 다양한 지역축제가 생겨나고 있는데, 먹거리에 대한 것이 조금 약하지 않나 하는 걱정도 있었어요.

칼국수가 대전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만큼, 칼국수축제가 앞으로 더 발전해 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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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서대전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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