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다름'이라는 단어보다는 '틀림'이라는 단어가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을 음악에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같음"과 "다름"이라는 단어는 어떨까요?
클래식과 재즈가 만약 한 자리에서 만난다면 어떨까요?
제23회 비노클래식 정기 연주회는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으로 "같음과 다름"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6일 (금) 19:30 비노클래식 앙상블 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노클래식 정기 연주회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만년동 엑스포오피스텔 12층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이번에 23회째 연주회를 진행했습니다.
Jazzology와 피아니스트 전미소, 배시진, 그리고 첼리스트 최문석 군이 함께 했습니다.
(좌측으로부터 드럼 이준형, 베이스 원현조, 피아노 장세연, 보컬 정하리, 피아노 배시진, 전미소, 첼로 최문석)
비노클래식의 정기 연주회는 하우스 콘서트의 형식으로
전석 초대로 공연되며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연주회입니다.
물론 녹음과 촬영도 됩니다만..
연주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가능하죠.
어린이도 관람이 가능하지만
이것 역시 연주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가능하죠. ㅎㅎㅎ
오늘의 연주회는 재즈를 담당한 목원대학교 Jazzology 팀입니다.
(보컬: 정하리, 피아노: 장세연, 베이스: 원현조, 드럼: 이준형)
그럼 라이브로 한 번 들어보실까요?
멋지죠?
보컬이 참 인상적인데요...
파블로 루이즈(Pablo Beltran Ruiz)의 Sway 입니다.
그럼 클래식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이번엔 첼로의 멋진 선율을 감상해 보실텐데요,
우선 최문석 군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리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16세의 최문석 군은 첼로가 좋아 학교를 그만 두고
첼로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습실이 마땅치 않은 것을 알고는
비노클래식 구자홍 대표께서 흔쾌히 연습실을 내 주어
비노클래식 앙상블 홀 안쪽에 있는 연습실에서 하루에 10시간씩 첼로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Cello suite No.1 BWV.1007)
1. Prelude
5. Minuet
워낙 유명한 곡이라서 다들 아실텐데요...
그럼 연주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실까요?
정말 멋진 연주 아닌가요?
듣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연주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인데요
생각보다 어려운 연주 같더군요.
여하튼, 연주를 마친 후 깜짝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음악이 좋나요? 첼로가 좋나요?" 라는 질문에
"첼로가 음악 아닌가요? 전 첼로가 좋아요"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얼마나 첼로를 좋아하는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10-20년 후에 요요마를 능가하는 멋진 첼리스트가 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클래식의 원곡을 먼저 듣고,
그 다음에 재즈로 편곡된 연주를 들으며
같음과 다름의 의미를 몸으로, 귀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주회였습니다.
비노클래식이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정기연주회...
무료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주자들을 매달 초청해서
23회째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열정과 소명이 아니면 지속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달 공연은 5월 마지막주 금요일 5월 31일이 되겠군요.
매달 무료로 진행하는 비노클래식의 정기연주회...
이번 달은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진행된 '같음과 다름'이었습니다.
다음달 비노클래식 정기연주회(5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찾아주신다면
연주자와 기획자 모두에게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비노클래식 23회 정기연주회, "같음과 다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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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비노클래식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381번지
문의 : 042-823-9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