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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중구맛집

대흥동카페 | 따뜻한 차와 친절한 미소가 어우러진 곳, 전통다원 도솔천

 

따뜻한 차와 친절한 미소가 어우러진 곳, 전통다원 도솔천

- 대흥동카페ㆍ대전 중구 대흥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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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흥동의 분위기 좋은 좌식 찻집을 소개해드리려해요.

이곳은 차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이곳 주인이신 민화작가님의 친절한 모습이었답니다.

제게도 좋았지만 특히 같이 갔던 외국 친구도 대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내부에는 민화와 닥종이 인형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인테리어 소품이자

도솔천을 운영하는 주인이자 민화 작가 분의 작품이었어요. 독일에서 여러차례 전시회도 진행하셨다고 해요.

오랜기간 독일에 거주하셔서 독일어도 가능하셨는데 같이 간 친구가 독일어를 할 줄 알아 대화가 원활했어요.

 

 

이곳의 메뉴는 커피 하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전통 차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카페는 자주 가지만 차에 익숙치 않은 저로서는 어떤 차를 골라야 저도 좋고 친구에게도 좋을지 고민이었죠.

그래서 차 종류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국화차와 메밀차를 권하시더라고요.

 

 

저는 다른 곳처럼 작은 주전자에 차만 담겨져 나올 줄 알았는데 작은 양초를 켜고 그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아요.

이렇게 하면 오랜 시간 동안 따뜻하게 데워진 차를 즐길 수 있지요. 대신 매우 뜨거우니 조심 조심.

투명한 유리 주전자 속 노오란 국화 잎이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찻잔도 참 예뻐요. 차를 마시는 건 차 맛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예쁜 도자기에 담아 마시니 더 좋더라고요.

다만 너무 작아서 조심하며 호호 불어 마셔야했지만 오히려 이렇게 살짝 마시는 게 차마시는 기분이 났어요.

 

 

국화차는 아시다시피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고 맛도 무난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차에요.

메밀차는 권해주셔서 처음 맛보게 되었는데 구수한 맛과 더불어 살짝 달콤한 맛까지 나더라고요.

장 운동에 좋은 차라서 다이어트 용으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차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고작 국화차 하나 메밀차 하나인데 너무 친절하신 작가 주인분 덕분에 자꾸 잔이 늘어났어요.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저희가 국화차 어느 정도 비우니까 따뜻한 물도 더 가져다 주시고 큰 잔도 하나 갖다 주시고요.

나중에는 메밀차의 맛이 이미 다 우러난 것 같다며 새로 메밀차를 하나 더 가져다 주시기도 했어요.

 

 

친절하신 서비스에 저도 신이 나고 같이 간 친구도 매우 즐거워했답니다.

 

 

또한 이렇게 직접 만든 닥종이 공예품들을 내부에 전시해 두고 있는데 전통찻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한국적인 느낌이 답답하고 고요하게만 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다가왔기 때문이지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곳에 들르신 손님들이 여기 닥종이들 너무 예쁘게 놓여있다며 사진에 담아가셨데요.

그러시면서 옆에 같이 앉아 사진 찍어도 된다고 ^^;;

 

 

위치는 중구청 근처, 대흥동 카페 도시여행자와 같은 건물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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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80-3 도솔천

문의 : 042-222-3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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