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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박상화' 미디어아트展_대전 롯데갤러리

'박상화 미디어아트展_대전 롯데백화점

<INTO THE 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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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미디어 아트를 접했을 때는 어렵고 낯설기만 해서 거부감을 느낀게 대부분일 것 같아요.

이번에 대전 롯데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박상화 미디어아트>展은 더이상 어렵고 낯선 전시가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저도 긴장하고 방문했지만 전시를 둘러보고 난 후, 정말 오랫만에 괜찮은 미디어 아트 전시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복적으로 보기만 하는 어렵고 낯선 미디어 아트가 아닌, 직접 만지고 느끼는 미디어 아트 전시에요.

 

 

한가로운 오후 시간에 대전 롯데백화점 9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르 찾았어요.

롯데갤러리 또한 작은 규모의 갤러리라서 둘러보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에요.

특히나 이번 미디어 전시는 작품들이 큼직하기 때문에 더욱 가볍게 볼 수 있었어요.

 

 

갤러리 안에 들어서면 제 눈을 사로 작품 작품이에요.

저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 작품의 경우 우리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한답니다.

 

천 위에 비춰지는 영상을 보고,

짹짹 우는 새소리와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시원하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위 작품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에서의 휴식을 권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디어 아트의 경우 작가의 개성을 나타내고 있는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의 경우 현대의 반복된 일상과 그 속에서의 탈출을 표현한 듯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작품을 통과하다 보면 바람도 시원하고 불어오고,

새와 물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가 들려 정말 숲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영상도 다양하게 계속 바뀌는데, 컬러나 모양이 다양해 즐거운 느낌을 준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닮은 작품도 눈에 띄는데요,

획일적이고 반복되는 현대이들의 삶을 담아놓은 것 같아요.

이 설치물에서 반복되는 영상을 보면 창문을 열고 물을 쏟아내는 등 탈출과 표출이 표현되고,

자연스럽게 자연을 부딪치고 쏟아져 나옵니다.

 

 

이번 전시의 경우 작품 수는 적지만 가장 재밌고 인상적인 전시였어요.

직접 만져 보고 듣는 활동이 주체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은 전시에요.

거기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 전시를 더욱 즐겁고 재밌게 만든답니다.

다양한 소리와 영상, 바람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 롯데백화점 대전점

전시기간 : 2013. 3. 22(금) ~ 4. 10(수)

문의 : 042) 601-2828

전시장소 : 대전 서구 괴정동 423-1 롯데백화점 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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