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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함께라 즐거운 흐름 展ㆍ대전시청

함께라 즐거운 흐름 展

- 대전시청ㆍ대전 서구 둔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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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청 1층에 위치한 제1전시실에서는 매주 다른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 목요일마다 다른 전시를 보기 위해 들리는데, 이번에 시간이 맞지 않아 좀 늦게 다녀왔습니다.

늦게 둘러본 전시라 그냥 보고만 올까 하다가 전시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3년 4월 2일(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의 이름은 '흐름' 입니다.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시던 분들이 함께 모여 작업을 하며 전시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전시가 벌써 11번째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11번도 많은 횟수지만, 1년에 한 번씩 열린 전시가 벌써 11년째를 이어오고 있다고 하니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입구 옆 판넬에는 안내책자를 붙여놓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간단하게 진행하려고 따로 이것저것 많이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전시에는 13분 정도가 참여했고, 걸려있는 작품들은 저마다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이 좋아 시작하신 분들이지만 크고 작은 입상경력이 있을 정도로 좋은 솜씨를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작가가 무슨 느낌을 좋아하는지, 어떤 컬러를 좋아하는지,

어떤 구도를 좋아하는지 느낌으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여성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꽃 그림이 많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마침 밖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기 때문에 봄이 곁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 기분도 좋아집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풍경화, 정물화, 민화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작품들을 둘러보면, 이번 전시의 작가님들은 자신의 취향이 정말 뚜렷한 듯 합니다.

그림이 좋아 그냥 무조건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생각과 주관을 담아 작품을 그리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걸 뚜렷하게 알고 작품을 그려 나가는 것은 참으로 즐거울 것입니다.

작품 안에는 작가님들의 즐거움이 묻어나는 듯 합니다.

 

시청에서는 주로 동호회나 평생학습관 또는 학교의 학생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가 됩니다.

요즘은 젊은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좋아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달려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시간과 경계적으로 넉넉지 않아 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중년 또는 그 이상의 나이에서도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갖고 배우며 작업하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습니다.

11년동안 매년 '흐름'展을 열어오신 이 분들의 열정에도 크게 감동했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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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420

문의 : 042-27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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