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용사 추모 3주년기념, 제10회 대전시민건강걷기대회
- 국립대전현충원ㆍ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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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을 잊지 말자" 천안함 사건 3년..
따스한 봄기운이 한껏 물이 오른 꽃망울이 톡톡 터지는 3월의 막바지인 주말..
겨우내 움추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양지 바른 곳에는 새싹들이 파릇파릇 피어나고
시냇가에는 버들강아지가 아롱아롱 피어오르는 희망찬 3월이지만,
또다른 슬픔이 우리의 마음속을 찾아오는 3월이기도 합니다.
현충원 입구의 대로변에도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를 알리는 현수막이 가득 가득 했습니다.
젊은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채 차디찬 바다에서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천안함 피격사건 3주년이 되는 날.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이하여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 전사한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정신 고취를 위한 '천안함용사 3주기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천안함 46용사들에게 '추모메세지'를 적어 붙이는 콜라주 행사가 열리고 있는 장소엔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메세지를 적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의 천안함 3주기 추모 사진전엔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버린 아들에게,
3년을 하루같이 지워지지 않는 슬픔을 가슴에 품은 유가족들은 오늘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오열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된 장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호국과 보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오늘 이자리를 거쳐가는 분들은 분명 느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현충광장을 출발해 보훈산책로, 제2장군묘역 열사길, 천안함 46용사 묘역등을 돌아보는 4.7km 코스로
걷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해군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공연도 더해져 천안함 용사들의
추모열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3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시민들이 내딛는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엔
천안함 46용사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천안함 46용사 추모행사'로 치뤄진 오늘의 행사는
10번째 맞는 대전시민건강 걷기대회입니다. 현충원 둘레는 4.7km 걷기(천안함용사묘역참배)로
아름다운 현충원 숲길을 따라 수천여 명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4.7㎞는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를 포함한 47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완주하는 이들에겐 봉사활동 4시간이 주어지며 해군 군악 의장대대의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 명소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된 대전 현충원 보훈산책로 아래로도 지나 갑니다.
제2 장군묘역을 지나~ 천안함 46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으로 왔습니다.
천안함 46용사 그분들의 묘역앞에 섰습니다. 조용히 그분들의 넋을 기리며 단체로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해군용사들의 아픈 마음 깊숙한 곳까지 어머니들이 정성어린 손길로 묘비를 닦아 줍니다.
아들이 보고 싶어 아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옆으로 이사한 부모를 비롯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사시는 희생자 유족들을 생각해 봅니다.
현충원을 한바퀴 돌아 내려가능 이 아이들도 분명 기억할 것입니다. 천안함 46용사들의 희생정신을 !!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이지요.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46용사를 추모하며 살아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이상 천안함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사라정신을 되새기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입니다.
대전시민건강 걷기대회가 끝나면 해군 군악 의장대대 추모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부대행사로는 천안함 용사 추모사진전 전시, 추모메세지 적기, 따뜻한 차 무료 제공,
구암사 신도회가 매점 앞에서 무료 국수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우리 모두 3년 전 그날을 상기하며 천안함 피격 3주기 추모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북한의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굳건한 결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소 : 국립대전현충원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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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42-82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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