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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생태환경

가을 하늘과 어울리는 보랏빛 꽃향유 야생화!

 

 

가을 상징하는 야생화들이 많이 있다.
첫 서리가 내리면 야생화의 향기는 지상에서 몽땅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래서 10월말이 되면 몸과 마음이 어느 때 보다 바빠지기 시작 한다.


숲속과 언덕 평범한 지역에서도 흔하게 감상할 수 있지만 품격이나 향기가
뒤떨어지는 야생화는 더 더욱 아니다.


오늘 저와 함께 보랏빛 향기가 가을을 상징하는

꽃향유 야생화 탐사 여행 떠나지 않으시렵니까?

 

꽃향유 야생화는 불러주는 이름 속에서도 기대하는 모든 것들이 숨어 있다.
보는 것으로도 아름다움으로 만족할 것이고, 많은 향기를 간직하였다.

그리고 말 그대로 향기로운 기름 즉 향유를 추출하고 약용으로 

유용함까지 간직한 야생화이다.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에서 아주 특별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화려하고 큼직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보면 보잘 것 없어 보이나
작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차례의 풍성함을 이루어 화려한

가을의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향기는 꽃보다도 식물 전초에서 풍겨오는 점이 더욱 마음을 사로잡는다.

꽃향유는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가을 산 볕이 잘 드는 가장 자리와 등산로의 주변에서도

꽃향유의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꽃은 9월에 피기 시작하여 10월까지 그 화려함을 잃지 않는다.
가을의 상징색인 자주빛일까? 보랏빛일까 헷갈리기까지 하는 오묘한 색상을 발한다. 

 빽빽하게 그것도 한쪽으로 2~5cm정도의 길이로 달린다.

 

 

 

 

 


유심히 살펴보면 한쪽으로만 편견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듯

피어나는 것이 꽃향유의 특징이다.

 

꽃 색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양쪽으로 모두 피어나는

 꽃은 배초향 야생화라 부른다.

수술 2개가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 것도 특징의 하나이다.

작은 꽃마다 그 밑에 달리는 끝이 뾰족하고 자주빛이 감도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산야에는 비슷한 식물들이 여럿 있다.

가장 비슷한 향유는 꽃차례의 길이가 5~10㎝로 더 길고

꽃이 달리는 부분에 생기는 포(苞)라는 부분이 부채같이 둥글게 생긴 것이 큰 특징의 하나이다.

 

 좀향유(E. minima)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에서만 주로 볼 수 있으며

이름그대로 키가 아주 작아 금새 구분 할 수 있고,

 

 

 

 

가는잎향유(E. angustifolia)는

우리나라 특정 지역에서만 볼수 있는 한국특산 야생화도 있다.

 


가는잎향유는 조령산의 암반 자락에 자라기를 즐기는

야생화로 굽어보이는 산 아래의 풍광을 즐기는 아름다움과

한 줌도 되지 않는 암반 틈새로 뿌리를 박는 다는 특징이 있다.
가는잎향유를 보는 순간에는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꽃향유는 일명 붉은 향유라고도 부른다.

향유와 꽃향유를 비교해 보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색이 자주 빛이 많이 섞여 붉게 느껴진다.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생화이다.


가을에 피는 꽃 가운데 꽃 색이 아주 강렬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특별한 조건 없이 잘 자라므로 밀집되게 식재하면

어디에서나 화려한 가을을 선물한다.


가끔 대청호수의 국도를 가다가 나지막한 야산 전체를 덮고 있는

꽃향유 무리를 보면 차를 세우고 그 곳으로 향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꽃 종류에 연연하지 말고 통틀어 약재로 활용되는데

발열, 두통, 수종, 곽란,  각기, 여름더위와 기침 등에 특별한 효과를 지녔다.
특히 여름에 차로 만들어 복용하면 더위를 이기는 힘을 가지며, 

위장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구취가 심할 경우에도 

즙으로 양치질을 해도 좋다.

 

정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향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폐와 위에 작용한다.
향유는 여름철 감기와 따뜻한 성질로 소화기 질환에 사용되는 약재이다.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 속을 상하게 하였을 때 사용하며,

소화기가 허약하여 구토하며 설사가 있는 증상에도

속을 편하게 해주는 효능이 강하다.

 

 

 

 

향유는 여름의 요약으로 불린다. 그만큼 여름철에 생기는 감

기나 두통, 땀이 나오지 않는 증상에는 그 효능이 탁월하며

주로 한의학에서 표라고 불리는(양방적으로 말하자면

몸을 덥고 있는 피부나 그 밑에 있는 조직)부위에 작용한다.

 

 

가을꽃을 상징하는 보랏빛 꽃향유의 향기로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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