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1부 리그에 남기 위한 선택>
지난 8월 26일 일요일 오후7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2012 K리그 30R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2012 K리그의 마지막 리그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벌써 마지막 경기라니 좀 이상하시죠?
2013년 승강제 시행을 앞두고 올 시즌 K리그는 ‘상위권 선점’과 ‘강등권 탈출’을 위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매 경기 더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우승컵을 향한 상위 8팀끼리의 불꽃 튀는 접전과,
1부리그 잔류를 위한 하위 8팀끼리의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이 12월까지 매 라운드 계속됩니다.
‘K리그 2012’는 26일 30라운드 이후 16팀을 순위에 따라 2개의 그룹으로 나눠,
다음 달 15일부터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으로 리그를 재개합니다.
2012 K리그가 100배 더 재미있어진 이유, ‘스플릿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릴께요.
3월 3일 개막한 ‘K리그 2012’가 오는 26일 30라운드(총 240경기)를 치르고 3주간 휴식에 들어간다.
2012시즌 총 352경기 중 나머지 112경기는 9월 15일 31라운드부터 44라운드(12.2)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열린다.
31라운드부터는 16팀을 성적에 따라 8팀씩 2개의 그룹으로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쉽게 말씀드린다면 스플릿 제도란 30R 경기 결과 1-8위까지,
9위-16위까지 상위팀과 하위팀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는데,
그룹A 1위는 K리그 우승의 영예를 갖게 되죠. 또한 1위-3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그러면 그룹B에 대해 궁금하시죠?
그룹B의 최하위 2팀은 2013년 시즌에 신설되는 2부리그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됩니다.
쉽게 말해 K리그에 못들어오고 2부 리그로 강등되는 것이죠.
그래서 2013년도 1부 리그는 현재 16개팀에서 14개팀으로 줄어 운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되는 셈이죠.
이제 스플릿 제도에 의해 9월 중순에 새롭게 2012 K리그가 시작이 됩니다.
지난 26일 일요일에 열린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은 포항을 맞아 0:1로 패하면서
16개 팀 중에서 13위를 랭크하며 하부리그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전시티즌이 늘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이 날의 경기는 많은 아쉬운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체력과 부상에 대한 얕은 선수층은 못내 아쉬웠습니다.
또한 경기 종료 전 남궁 도 선수에 대한 포항 선수의 반칙에 대해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은 점 역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다시 힘을 내서 1부 리그에 잔류해야만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부상과 경고에 의한 출전 제약은 꼭 넘어야 할 산이지만,
대전시티즌이 내년 시즌에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도록 홈경기에 오셔서 많은 응원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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