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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한화의 선택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 "2013년 한화이글스 신인 드래프트 결과"



"2013년 한화이글스 신인 드래프트 결과" 

한화의 선택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연일 지속되는 빗줄기도 야속하기는 하지만 올 시즌 내내 한번도 상위권 도약을 못하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야구를 생각하면 더욱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토록 원했던 2012년 이었건만 무엇이 문제인지도 인지하기 힘들정도로 총체적인 문제들의 연속에서 과연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던것은 아닌지 한번더 뒤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시행된 2013년 신인 드리프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팀의 주축 선수들이 노장화로 넘어가고 있고 1군과 1,5군 그리고 2군과의 차이가 너무나 크기에 내년을 생각하면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이 뽑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먼 미래를 위한 다시한번 도전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때문에서 였습니다.


작년만큼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20일 2013년도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먼저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역시나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북일고 윤형배가 어디로 가느냐였는데 결과는 모두의 생각에 벗어나지 않게 NC로 결정되면서 다음으로 지목되는 선수가 누구냐에 쏠려는데요, 그중에서 기자가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과연 어디에 초점을 두고 드래프트를 완성하느냐였습니다. 특히나 작년에 전체 1순위로 내야수 하주석을 뽑았기에 그런 것도 있었지만 올해 노장화 되고 있는 한화의 라인업을 생각할때 즉시 전력감을 찾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생각했지만 결국 1순위로 장충고 투수인 조지훈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강릉고 투수 이강래, 덕수고 포수 한승택, 충암고 투수 이충호, 건국대 내야수 조정원, 배재고 내야수 장운호, 대구고 포수 권시훈, 울산공고 투수 김종수, 덕수고 외야수 이석현, 청주고 내야수 김승현까지 차례로 지명한 것입니다.





이번에 지명된 10명의 선수들의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화는 이번 지명으로 즉시 1~2년 안에 전력보다는 좀 더 먼 미래에 촛점을 맞췄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10명 중에 9명을 고교 졸업반 선수들로 지명한 것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선수들 이력은 아직 제대로된 성적보다는 가능성이 더욱 커보이기에 그런 부분으로 보이는 것 입니다. 


하지만 한화 1순위로 선발된 조지훈은 조금 다르다는 평입니다. 2012년 14경기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381을 기록할 만큼 완성도 있는 투수로 187cm 85kg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직구가 굉장히 위력적이라고 하네요, 거기다가 결정구로 슬라이더까지 장착 하고 있어서 가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투구폼을 꼬집어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아직까지는 다듬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잠재력과 승부근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외모가 어릴 적 마스자카를 닮았다고 해서 리틀 마스자카로 불리기도 했다고 하지만 좋아하는 선수는 다르비슈 그리고 국내에는 고교선배 이용찬을 꼽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이야기할 때 이용찬의 투구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Comment

유독 1순위로 들어온 선수들이 재미를 못보는 한화입니다. 정말 김태균을 제외하고는 초고교급 선수들이 한화에서 범재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두산에서 뛰고 있는 투수 김창훈도 한화 1순위였고, LG로 트레이된 유원상도 1순위였습니다. 2011년에 입단한 LG맨이 된 나성용도 3순위로 입단했던 선수들이였던 걸 생각해보면 시스템의 문제는 없는지 다시금 생각 하게 합니다. 

왜! 한화를 제외하고 전 팀에서 몇 년사이 기량이 성장한 선수들은 볼 수 있는데 유독 한화에서는 볼수가 없는지 정말 묻고 싶어지네요 혹시나 시스템의 문제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야구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제는 높아질때로 높아진 프로야구의 벽을 생각할때 한화의 양성시스템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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