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여행] 추억 깃든 어릴 적 소풍장소,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여행] 추억 깃든 어릴 적 소풍장소, 엑스포 과학공원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에서 유년기를 보낸 분들이라면 누구나 추억이 한 조각씩은 있을 곳이에요.

저도 어릴 땐 이곳으로 소풍을 여러번 왔었고, 한 때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과학 공원이었죠.

근데 20여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고 더이상 발길이 닫지 않는 공원으로 변해버렸고

결국 지난 6월 꿈돌이랜드는 문을 닫았습니다.

대전을 아끼는 저이기에 대학 학보사 시절에는 엑스포 기획기사를 썼을 만큼 제겐 어딘지 안타까운 곳이에요.

그래서 2년만에 엑스포과학공원을 다시 거닐어 보았답니다.

 

 

한 때는 정말 다양한 시설들을 관람하고 즐길 수 있었는데 사실 테마 자체도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시간이 흐르고 시설이 노후되는데 비해 교체나 변화를 주기가 어려운데

사람들은 더 좋은 걸 찾고 발길이 뜸해진 것 같아요.

입구 바로 옆에 꿈돌이 랜드 운영 중단 안내문이 있는데 이제 곧 새롭게 태어난다고 하지만 어딘지 마음이 좋지 않더라고요.

 

 

입구를 들어서서 꿈돌이 꿈순이 동상을 지나고 거대한 조형물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제부터 과학공원 탐방이 시작됩니다.

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조금 더 삭막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밝은 날 거닐면 느낌이 좀 다르거든요~

 

 

 

초록색으로 포장된 길을 쭈욱 따라 걸으면 한빛탑을 향해 가는 데요.

가는 길마다 꿈돌이가 다채로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요.  이제 마지막이 될까 아쉬워서 찰칵찰칵 남겨봅니다.

 

 

그래도 과학공원 안에 운영 중이던 하나의 전시관이 있었어요.

바로 특별 전시관인데요, 지금 이곳에서는 튜릭아트 시즌 2 대전 특별전이 진행중이에요.

8월 19일까지인데 아직 방학 전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지금 오시면 다른 사람들 눈치 안보고 재미난 사진 많이 남기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 옆에는 과학자의 길이라고 명칭 되어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적을 남긴 분들의 동상이 있어요.

예전에 여기서 같이 에디슨과 친구인 척 사진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호박 넝쿨 터널도 지나고~ 음악 들으며 걸으니 삭막하게 보였던 과학공원도 새로운 산책 장소가 되더라고요.

예전엔 엄청 크게만 느껴졌던 이 공원이 사람이 없어서인지 제가 커버려서인지 생각보다 작아보였어요.

입구에서 한빛탑까지 가는데 예전에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지금은 10분도 안되서 도착한 기분이랄까요.

 

 

 

 

한빛탑 앞에 오니 넓게 펼쳐진 푸른 야외 수영장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아직 방학 전이고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방학이 되면 초등학생 아이들로 북적북적 쾌활한 곳이 되겟죠.


그래도 워터 슬라이딩 할수 있는 미끄럼틀도 여러개 있고 아이들데리고 워터파크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밤에는 이 옆의 광장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엑스포 다리의 야경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이보다 즐거울 수 없을 것 같아요~

누구나 사랑하는 치맥이 주요 메뉴이고 아이들을 위한 간이 음식도 다양하게 있네요.

 

 

 

한빛탑 바로 앞쪽에는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작은 워터 슬라이드와 얕은 풀이 있었어요.

여기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있었는데 여섯시쯤 되니 직원분들이 물을 빼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밤엔 좀 추우니까요

 

 

마지막으로 엑스포 과학공원의 상징 한빛탑을 기념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요.

꿈돌이 랜드가 이제 곧 복합테마파크로 변신한다고 하니 기대해 보아도 되겠죠?

떠날거라고 맨날 외쳐도 내가 아낄 수 밖에 없는 도시 대전, I LOVE DAEJEON!    

 

대전블로그기자단 김지혜대전시청홈페이지대전시청공식블로그대전시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