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전복지재단(이사장: 김화중)은 2012년 7월 10일(화) 오후 3시에 대전복지재단 대회의실(중구 대흥동 대림빌딩 9층)에서 열린시민포럼(쪽방마을 사랑나누기사업 중간보고)을 개최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해온 쪽방마을 환경정비, 통합사례관리, 사회서비스제공 등 제반 사업들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 ․ 평가했습니다.
이날 포럼의 토론자로는 곽현근(대전대 행정학과 교수), 민은희(대전서구건강체련관장), 오현숙(대전YWCA사무총장), 윤종준(대전시청 복지정책과정), 윤희일(경향신문 전국부 부장) 등 각 계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 말 겨울, 쪽방지역을 방문했을 때 가장 급한 것이 주거환경 개선이었기에 1차적으로 주거환경에 신경을 썼는데, 이분들에게 주거환경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적, 심리적인 안정이었다. 이를 위해 사례관리를 통한 상담, 한글교실, 발전적으로는 취업까지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사업담당자들과 이분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고 거리감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이 해소되고 마음이 서로 가까워 진 것으로 안다. 대전복지재단의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위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할지 포럼을 통해 많은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곽현근 교수는 “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철도시설공단 등의 CSR 자원들을 동원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복지적 거버넌스 관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하며, “현지 전문가들에 의한 지속가능한 내생적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현숙 사무총장은 “지지체계를 통한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쪽방촌거주자들의 사례관리 강화와 인원충원, 지역사회 내 자원들에 대한 네트워크 형성, 의료욕구충족을 위한 다양한 의료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쪽방지역거주민들도 다수 참석하여 사업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의 바람을 언급하였다. 여러 가구별로 필요한 부분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조금 더 세심한 확인을 통해 필요한 집에 적절한 환경보수와 서비스가 제공되길 건의하였다. 또한 환경개선 및 거리정비 사업을 실시할 때, 정기적 소독과 청소 등을 통해 지역의 위생문제가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역 쪽방촌 거주자의 대부분은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으로 낮은 삶의 질(주거, 위생, 의료, 식생활, 고용 등)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현재까지 추진된 쪽방관련 사업을 재정비토록 하여 2012년 1월 종합적 복지지원대책이 수립되었고, 대전복지재단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복지재단은 기초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비, 복지만두레 지정기탁금, 국비 등을 투입해, 계절에 취약한 쪽방생활인의 주거환경개선(도배 95가구, 장판 87가구, 단열/판넬 21가구, 출입문/창호 46가구, 기타 19가구 등)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2년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물리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의료 및 생활여건 등 복합적인 욕구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는 131명의 쪽방생활인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구희망복지지원단, 중앙동주민센터, 쪽방상담소, 벧엘의 집 무료진료소,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동구정신보건센터, 알코올상담센터, 기운차림봉사단, 새나루공동체, 은총섬김회, 다수의 민간병원, 복지만두레 등 다양한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복지자원과 연계하고 있으며 매주 사례회의를 통해 쪽방생활인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논의 및 평가내용은 하반기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에 반영될 것이며, 향후 민관협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자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쪽방마을협의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변화와 사회양극화 등으로 인해 계속 확대될 수도 있는 저소득 빈곤층 쪽방생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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