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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생태환경

식장산 야생화 탐사! (으름덩굴)

 

으름덩굴[목통(木通)]
Akebia quinata(THUNBERG)DELAISNE.


줄기를 유심히 살펴보면 가느다란 구멍이 있어 양쪽 끝이
 다 통한다 하여 약명으로 목통(木通)이라 하고
덩굴이 자신의 몸을 뒤틀며 약진하는 모습은
우리의 삶의 일부분인 듯 남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노년을 회상하게 한다고 하여
만년등(萬年藤)야생화 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지역마다 불러지는 이름이 많은 편으로
약명으로 목통(木通), 통초과(通草果), 팔월과(八月瓜), 연복자(連腹子).

다른이름으로 해풍등(海風藤), 야목과(野木과),
마목통(馬木通), 부지정옹(附支丁翁), 야향초(野香椒), 산지과(山地瓜),
만년등(萬年藤), 목통과(木通果), 산황과(山黃瓜),
팔월작(八月炸), 림하부인(林下婦人),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9-10월경에 열매가 성숙되는데
그 길이는 6-10cm정도이고 자갈색이고
 터지는 모습이 바나나를 연상하게 하므로
한국의 바나나로 통용되기도 한다. 

과거에 많은 먹 거리가 없을 경우 산속을
해매일 때 반갑게 만나는 으름덩굴 열매는

우리에게 좋은 간식으로 최고의 열매이기도 하였고
잘 익어 벌어진 열매는 달콤함이 피로를 풀어줄 정도의 야생화이다.
으름열매는 갈색으로 익으며 쫙 벌어져
바나나처럼 하얀 과육을 드러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여자의 생식기를 닮았다고 하여
 '숲속의 여인(林下婦人)'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향기도 대단하며 손바닥으로 받치면서 입을 대고
들어 마시듯 먹으면 혀끝에서 살살 녹는 그 맛도 대단하다. 

그러나 다 익어서 껍질이 벌어지면 과육이 쏙 빠져

떨어지지 때문에 알맞게 익은 열매의 때를 맞추어 먹어야한다. 

덜 익은 것은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보리를 넣은 항아리 속에
 며칠 묻어 두었다가 말랑말랑 하면서 먹기 시작한다.
 살지고 길면서 둥근 열매는 머루. 다래와
함께 귀한 산속 과일로 꼽히고 있다.

 옛 부터 얼굴이 예쁜 여인을 으름꽃 같다고 했다.
꽃이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꽃의 향기도
많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잘 말린꽃은 향낭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으름덩굴 향기로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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