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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MBC가 궁금하다구요? 그럼 방송국으로 고고씽~~!





살다보면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가끔은 내가 TV나 라디오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도 하지요.

우연한 기회에 맡게 된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한번 불러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볼 때마다

사람들의 바램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벌써 방송을 하게 된 지 4개월이 되는군요.

그러다가 문득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데리고 견학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전MBC 홈페이지에 가서 견학신청을 하고 견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견학신청은 아래 링크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http://tjmbc.co.kr/cnt/together/menuUrl_sub.php?mid=232&m_sub=toge060202.html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연락처를 남기게 되는데,

홍보부에서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방문자 수와 대상 연령을 알려 주면

방문일자와 시간을 확정해 주게 됩니다.

10명 이상이면 단체로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대전MBC에 약속된 날짜에 학생들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친절하게 대전MBC의 구석구석을 안내해 주시더군요.

첫번째 견학 코스는 대전MBC의 공개홀이었습니다.

이 공개홀에서 요즘 "도시락"을 녹화하더군요.

이곳에서 일단 견학의 유의사항들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난 후 이동한 곳은 뉴스센터와 스튜디오입니다.

이 스튜디오는 제가 처음 <대전MBC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 출연을 했던 곳이라

더욱 반갑더군요.

학생들에게 프롬프터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직접 아나운서처럼 뉴스의 내용을 읽어보도록 하는 실습을 합니다.





마치 자신이 아나운서가 된 것 처럼 읽어보는데

학생들이 잘 읽더군요.




제 아들 은찬이도 데리고 갔는데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며 읽어나가더군요.




그리고 인증샷 촬영시간...

MBC NEWS 데스크에 앉아 촬영할 기회를 주시더군요.

학생들은 신났습니다.





그리고 3층의 라디오 센터와 주조종실 등을 견학하고 나면 견학은 끝이 납니다.

대략 30분에서 50분 정도면 견학은 끝이 나게 됩니다.

그런데 방문한 이 날에는 "도시락" 공개 녹화가 있더군요.

그래서 녹화현장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견학 온 학생들을 배려해 주셔서

도시락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허락해 주시더군요.

제 딸 은솔이는 무엇이 그렇게 신났는지 꺄르르 웃네요~~

학생들은 앞에 서 있는 카메라들을 보면서 부끄러운 듯 웃기만 하더군요.





텅빈 도시락 스튜디오를 촬영해 봤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방송되는데요,

맛에 대한 여행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는 볼 수 없는 터라...ㅠㅠㅠ




저와 같이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 김하나 아나운서가 도시락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고맙게도 견학온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TV에서 보기만 했던 사람을 만나서인지 살짝 긴장도 하고 한 편으로는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친분 탓일까요?

은찬이와 은솔이와 함께 촬영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의 카메라의 사진으로만 만났던, 그리고 TV에서 봤던 아나운서를 봐서인지

별로 어색해 하지도 않고 친한 느낌을 갖더군요.

어때요?

일반인과 방송인의 차이를 확연이 느끼실 수 있겠죠?






도시락 녹화를 앞두고 잠시 짬이 나서 기념촬영도 해 봤습니다.




먼저 번 도시락 코너에서 작가를 하셨던 분인데

잠깐 방문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념 촬영도 같이 해드렸습니다.





작가와 아나운서, 그리고 리포터...

이렇게 같이 코너를 맡아 진행하시던 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너무나도 친숙한 느낌...




현재 도시락을 맡아 진행하는 스탭과 작가 아나운서, 리포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하나의 코너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앗..코너를 맡은 조영구씨가 오셨는데요..

같이 촬영을 허락해 주셔서 다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역시, 조영구씨 매너 좋으시더군요.





리포터 역할을 하시는 분인데...

아궁..성함을....죄송합니다...꾸우벅~~!!

정말 활발한 성격이시고 식성도 좋으신....ㅎㅎㅎ





녹화 시작 전 마지막 5분...

그래서 조영구씨와 김하나 아나운서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제 녹화가 시작됩니다.

이제부터는 조용히....





녹화 시작 후 잠깐의 VCR 시간...

잠깐의 짬이 나서 스튜디오 내부를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총 4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VCR이 생각보다 길더군요.

그래서 좀 더 가까이 접근....

이번 주의 소재는 상추...

그래서 상추가 풍성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TV에서는 그렇게 편하게 보이던 방송이

현장에서는 수많은 분들의 땀이 하나로 어울려 완성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날 견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도시락 프로그램을 본 학생들이 와서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녹화 때 봤던 것이 그대로 나오니 신기하던데요?" 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자랑처럼 늘어놓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견학을 마치고, 녹화까지 다 구경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방문기념으로 준 MBC로고가 새겨진 포스트 잇을 하나씩 들고는

다들 즐거운 추억을 하나씩 가슴에 품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방문한 날이 목요일이었는데요

제가 맡은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의 이야기 "그들이 간다" > 코너는 금요일 오후1시 5분부터 30분까지

생방송으로 FM 97.5Mhz에서 나오는데요,

금요일에 김하나 아나운서의 사정으로 인해 목요일 저녁에 녹음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다 돌려 보내고 다시 방송국으로 와서 녹음을 했습니다.





라디오에서 대전시 블로그의 이야기를 시작한 지 벌써 4개월째...

그간 같이 방송을 하면서 많이 친해지고 정도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같이 촬영한 사진이 한 장도 없더군요.

그래서 녹음이라는 여유를 핑계삼아 같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처음 한 이 기념촬영 사진은 마지막 기념촬영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가 3월 2일부터 다른 방송국으로 옮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늘(2월 29일) 마지막 방송을 녹음으로 하고 왔습니다.

이제 방송도 익숙해 지고, 어색했던 관계도 제법 친해지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떠난다고 하니 너무 아쉽더군요.

물론 김하나 아나운서에게는 잘 된 일이긴 하지만요...

다음주부터는 누구와 어떻게 방송을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라디오 코너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방송에서 대전시블로그의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점은

"방송은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땀의 결정체"라는 것입니다.


견학을 통해서 잠깐 봐도 수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방송을 위해 이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단지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전시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과 글 또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의 땀과 노력이 베어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업도 아닌 블로그 기자단으로 대전의 이야기를 열정 하나만으로 담아내는 
 
우리 기자단의 이야기가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청취자와 시청자들의 격려 하나에 큰 힘을 얻는다는 이들의 이야기처럼

부족한 글과 사진이지만 여러분의 격려 댓글 하나라도

우리 기자단들은 정말 많은 힘이 됩니다.

앞으로 대전시 블로그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구요,

부족하더라도 격려와 칭찬으로 힘이 되어주세요.

저희들도 더 열심히 대전을 마음으로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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