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수제돈까스와 짬뽕을 함께 파는 곳이 인기가 많은가봅니다.
시청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탄방동의 수제돈까스와 짬뽕을 파는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가게이름처럼 그릇마다 예쁜 꽃이 그려져있네요 :-)
가게이름이 일본어로 꽃이라 그런지, 일본어로 문장이 적혀있는듯 하구요.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 우드의 조화
왠지 이렇게 인테리어가 예쁜 곳에서 밥을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 같아요 :)
벽에 붙어있는 일러스트 속 두 요리사도 귀엽게 보이네요 :)
돈까스는 7천원 - 짬뽕은 6천원.
사실 가볍게 즐기기에는 그닥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곳보다는 양은 많은 것 같아요.
(괜히 '왕' 이라는 단어가 붙은건 아니겠죠?^^)
소스나 국물도 특이하구요.
반찬이 나왔는데도 - 집어먹지를 못했습니다. ^^;;
몇초 두리번 거리니 서버가 테이블에 있는 서랍을 열어주더라구요.
그 안에는 숟가락, 포크, 나이프, 티슈가 있었습니다.
요새 이런식으로 테이블서랍형식이 많은데도 -
아직은 수저통이 더 익숙한가봅니다.
아.. 그리고 요새 스마프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몇%남았어 ㅠㅠ' 라며 충전할 곳을 찾아다니시던데,
그런 충전이 필요한 스마트폰유저들에게 좋을, 벽에 몇개씩 콘센트가 있더라구요.
중앙 테이블에는 따로 없고, 벽쪽 테이블에만 있습니다.
따로 다른 찬은 나오지 않으며,
김치와 단무지만 나옵니다.
왕돈까스를 시키면 작은 그릇에 짬뽕이 따라 나옵니다.
먼저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돈까스의 고기도 꽤 괜찮았지만, 것보다 소스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진한 소스라기보다 약간은 가벼운 소스랄까.....
새콤달콤하기도 하고, 민트맛도 나는 것 같은 ... 상큼한 소스맛이었습니다 ㅋ.
사실 위에서 계속 돈까스와 짬뽕의 조화라고는 했지만,
이 짬뽕이 사실 주 메뉴인것같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
짬뽕과 함께 먹으면 괜찮은 것이 바로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부드러운 수제돈까스.
이 짬뽕은 육수가 독특했습니다.
닭육수맛도 느껴지는 것 같았고 -
높은 층처럼 쌓여있을정도로 해물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짬뽕국물이 진하면서도 컬컬함이 의외로 덜하고 목넘김이 좋고 시원했어요.
짬뽕국물처럼 매운걸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과 친구하시는 분들에게
이 짬뽕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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