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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 어디까지 가봤니? - 자연속에 살아있는 모든 것을 가슴에 안는 그 곳 "천연기념물 센터를 가다"

 

 

@지키고 가꾸어야할 우리들의 유산 - "천연기념물센터를 만나다"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환경은 후손들에게 물려주워야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사실에 부정할 사람들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천연기념물"을 꼭 지켜야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천연기념물"알고는 있지만 우리들에게 너무나 생소한 단어로 느껴지는 "천연기념물" 이런 "천연기념물센터"가 있는 줄을 알고있는 사람이 몇명이냐 싶을 정도로 "천연기념물"은 이 시대의 저편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들이 꼭 알아야할 그곳 "천연기념물센터"  2012년 새해에 만나는 우리시대의 마지막 소중한 자산입니다.

 정확히 대전광역시 서구 유등로 927(만년동 396-1번지)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는 우리나라 전국에 펼쳐져있는 천연기념물이 모여있는 전시센터입니다. 1962년 12월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1호(달성의 측백수림)를 지정한 이후, 2011년 8월까지 모두 421건의 천연기념물과 80건의 명승을 지정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지켜나가고 있는 곳 입니다.

 천연기념물 ..... 새 아닌가요!

사실 우리에게 천연기념물은 그저 새와 동물 정도로만 알려져있지만 직접 찾아가서 만나본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의 종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실제로 숲속의 천연기념물 새와 동물들부터해서 습지, 들판, 바닷가 식물, 어류, 희귀식물, 명승지까지 그 수와 범위는 어마어마 한 것 입니다. 일반인들에게 낮설은 천연기념물이기에 이 센터에서는 천연기념물 전시해설사님들이 입구부터 상주해계십니다. 그렇기에 처음에 방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려움없이 안내를 받을 수 있죠, 이날도 베테랑 전시해설사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주셔서 자세히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를 소개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천연기념물센터는 다양한 전시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입구부터 영상실, 노거수, 희귀식물, 우리마을 천연기념물, 숲속천연기념물, 강, 바다, 어류, 파충류, 지질, 명승지순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우리나라의 대표 천연보호구역 독도, 제주도까지 포괄적으로 자세히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1층한편에는 연구실, 수장고와 야외에는 자연학습장까지 천연기념물을 보고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해설사님의 말씀에 듣자하니 이곳에 전문적인 학예사님의 인력이 전국에서 제일 많을 정도로 풍부한 연구인력까지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 이제부터 전시장 구경을 들어갑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노거수의 모습에 어릴적 동네어귀에 있던 나무들이 생각나게 할 만큼 이름만 대면 알만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노거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정이품송"이 있죠. 지도를 통해서 전국에 펼쳐져있는 분포와 식물들의 실태까지 한눈에 보기좋게 되어있습니다.

 

천연기념물 노거수란? 나이가 많고 크게 자란 나무를 가리킨다. 노거수 중에서도 크기뿐만 아니라 진귀성, 상징성, 고유성 등 문화적, 자연적 요소가 뚜렷한 것들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노거수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 문화와 함께해 온 존재로서 단순한 나무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런 지도의 밑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해하기 편하게 묻고 답하기식으로까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진도개와 삽살개를 만나다

이렇게 다시 바로 다음 창으로 넘어가면 눈앞에 친근감이 넘치는 삽살개와 진도개의 모습이 보입니다. 언제봐도 귀여운 이 동물들이 천연기념물인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니 ㅎㅎㅎ 민망한 웃음만, 이렇듯 우리 생활에속에 천연기념물들은 들어와 있습니다.

 

 

호랑이 이것은 진짜 입니다

진도개를 처다보다가 보게된 호랑이의 모습 호랑이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 한가지 여기에 전시되어있는 동물들은 모두 실제 동물들의 박제라는 사실, 모형이 아니라 실제 동물들 사후에 박제를 해 놓았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랄까요?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의 새들

동물들 숲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전통의 새들 독수리, 참매, 수리부엉이, 올빼미, 황조롱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소쩍새의 모습도 보이네요

 

소쩍새의 전설과 유래를 아시나요!

옛날에 우리 조상들은 지난 가을에 수확한 곡식이 바닥나고 보리가 채 여물지 않은 5~6월에 풋보리 이삭을 뜯어서 먹는 때가 있었는데, 이때를 "춘궁기" 또는 "맥령기"라고 하였다 합니다. 농민들은 춘궁기의 배고픔을 견디며 한해 농사를 시작하면서 배곯지 않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풍년을 기원하곤 했다고 합니다. 이때 소쩍새가 "소쩍다 소쩍다(솥적다)"하고 울면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풍년을 예고한다고 여겨 농민들은 시름을 달랬다고 합니다.

지질시대가 천연기념물일줄이야!

숲속과 새들의 길들을 지나 어류를 지나면 지질시대의 천연기념물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생대 시대 우리나라의 모습들은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생각보다 많은 유물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습니다. 일단 오늘안 사실 우리나라의 지질은 선캄브리아누대(약 46억 년 전 ~5억 4천만년 전)에서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는 것 입니다.

광물, 동굴, 암석, 화석등이 대표적인 지질시대 천연기념물 이라고 하네요 "고성 덕명리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당처굴 동굴" "서귀포의 패류화석"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가 대표적인 곳 이라고 합니다.


▲ 위에 보이는 것은 "고정리의 공룡알 둥지"로 화성시에서 기증했다고 하네요 놀랍지 않나요!

드디어 만나게 되는 제주도 천연기념물의 보고가 아닐까?

제주도와 독도는 따로 만들어 놓을 만큼 천연기념물들의 보고 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용암동굴부터 조류, 동물, 식물까지 그 수를 세아릴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천연기념물이 넘쳐나고 있는 것 입니다.



▲ 서식지와 분포도를 정확히 볼 수 있도록 버튼을 설치해 놓아서 쉽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체험공간속 아이들을위한 배려

자! 이렇게 독도까지 돌아보고 나오면 "체험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돌아보면서 본 것들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논 것 입니다. 간단한 질문을 통한 대답찾기와 각종 동물들을 만져보면서 느끼는 공간까지 고객들을 위한 천연기념물센터의 작은 배려랄까요? 입구앞에 나오다 보면 포토존까지 설치되어 있으니 말이죠 ㅎㅎㅎ


전시해설사 "강 귀 근"님과의 짧은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한 해설을 해주신 전시해설사님과 짧은 인터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일단 강귀근 해설사님의 얼굴에서 보이는 것 처럼 인자하신 모습에 해설사 이전의 직업을 묻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외모에서 풍기시는 것 처럼 고위공직자셨더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대전지방교정청장"님 이셨다고 합니다.

 노기자: 어떻게 이런 전시해설사 일을 하게 되셨습니까?

강귀근: 퇴임을 앞두고 부터 사회에 대한 봉사로 제2의 인생을 생각했죠 그러던 와중에 사회복지대학원을 맞치고 사회복

            지 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노기자: 해설을 하시면서 어려우신 점은 없으신가요?

강귀근: 어렵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시설들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천연기념물은 우리가 살아생전에 조

            상들에게 물려받았던 것 만큼 후손에게도 물려줘야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오고서 알정도로 너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소중한 천연기념물을 말입니다.

노기자: 전시해설사님들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강귀근: 저 처럼 정년퇴직을 하신 분들이 문화재청에서 진행하는 일정교육을 통해서 전시해설사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

            해설사님들의 면면을 보면 교직생활하신분들부터 고위공무원을 지내신 분들까지 수준 높으신분들이 많이 있죠

            이들 대부분들은 사회에 대한 봉사와 나눔으로 이 길을 걷고 있다는 것 입니다.

노기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강귀근: 여러분! 환경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소중하니까요? 그렇기에 눈앞에 보이는

            환경 만큼이나 우리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천연기념물은 더욱 소중한 것 입니다. 하나씩 살아져 가는 소중한 유산

            이 아닌 계속해서 다음 세대에게도 소중한 자산으로 물려줄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여러분 새해복많이받으시고요! 꼭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아주세요!

강귀근 해설사님은 천연기념물센터 말고도 한밭수목원등 지역의 환경이 있는 곳에서 언제나 열심히 환경을 알리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신 것 입니다.



해설사님의 마지막 자랑!

해설사님에게 그래도 천연기념물센터의 가장 큰 기념물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바로 노거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이품송"의 그 자녀목  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정이품송"의 자식과 같은 나무인 것 이죠!  남다른 풍채가 보이시나요!



▲ 가까이서 볼수록 그 아우라 보이듯이 의젓한 품새와 모양에 한번더 처다보게 만듭니다. 여러분들도 느껴지시죠!

 


▲ 야외에서 볼수 있는 독도 식물 중식 양모장의 풍경


이렇게해서 천연기념물센터를 다 둘러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떻게 방문해보고 싶은신 감흥들이 오시나요!

제가 여지껏 많은 곳들을 방문해보았지만 이렇게 알차면서 내용이 있는 곳은 여기가 단연 최고라고 할 만큼 좋은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환경에 대한 생각들을 더욱 간직하고 싶다면 말이죠!

2012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천연기념물센터로 환경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주소및 연락정보

(302-834)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유등로 27/ 대표전화:(042-610-7610)/ FAX:(042-483-1264)

 ◈ 자가용(경부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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