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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동장군도 무섭지 않은 사람들





을 가다보면 가끔씩 우리의 코를 틀어 막게 만들던 차들이 있었죠? 
그런데 어느 시기인가부터 이런 차들이 눈에 잘 띄지를 않아 궁금하게 생각 하던차에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위생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기에 
새벽녘 찬바람을 맞으며 오정동 으로 찾아 갔습니다.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지않으려 이른 새벽부터 나와 분뇨를 실은 차량은 위생처리장으로 모여 듭니다.
분뇨를 실은 차량은 무인계량기로 자동계량되어 전처리실로 향합니다.


전처리실에는 숙직하신분과 조기출근을 하신분들이 송분을 원활이

하기 위해 기계장치를 가동하고 준비를 하십니다.


시민들에게 혐오스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모두가 잠들어 있는 추운 새벽을
달려 오신분들은 재빨리 송분을 위해 호스를연결하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송구한 마음에 말 한마디 못하고  셔터만 누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6시를 알리자 마자
분뇨차량은 전처리실앞으로 줄지어 들어 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냥 서있기도 힘든데 기사분들은 송분을 하는 중간에도 기계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탈취설비 입니다. 협잡물 처리기와 저류조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모아서  Bio-Filter로 악취를 제거 하는 설비입니다. 
이 설비 덕분에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주변에서 사시는 분들이 
악취를 덜 맡게 된답니다. 
    

 

저류조로 처리된 분뇨를 일정하게 투입하고 하수처리장으로 송분하기 위해 임시로 저장하고 있는곳입니다. 
                  

사무실 입구에는 무재해 기록판이 보입니다.
여러가지 협잡물이 들어오다 보면 기계가 작동이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러한것을 처리하다보면 안전사고도 생길 수가 있는데 그런 사고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기록입니다.


모든 처리과정을  마치고 나면 분뇨차량은 밝아 오는 여명속으로
떠나갑니다.
어느 한분도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듣지 못한채
묵묵히 다음날 6시를 기약하며 아침을 가르며 달려 갑니다.


뒷처리를 하고 계신 직원분께 힘들지 않으시냐는 우문에
일의 어려움보다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감내하는것이
힘이 드시다면서 말꼬리를 흐리셨습니다.
주변에는 우리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않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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