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조개국물과 탱탱한 칼국수 면발의 찰떡 궁합 - 오씨칼국수 (대전 동구 삼성동 맛집)

개운한 조개국물과 탱탱한 칼국수 면발의 찰떡 궁합 
오씨칼국수 (대전 동구 삼성동 맛집)

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나...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에는 생각나는 게 있죠? 바로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칼국수... 오늘 소개해 드릴 오씨 칼국수는 바로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대전의 맛집 입니다. 예전 산업대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로 주차공간이 없다는 거죠... 대전에서 번호표 뽑아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는 것은 정말 희귀한 풍경이 아닐 수 없는데... 이곳이 그런 곳입니다. 자 어떻길래 그런가 한번 보실까요?

▲ 오늘 소개해 드릴 오씨 칼국수의 전경입니다.
들어가면 번호표를 뽑고 밖에서 기다리거나 2층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그나저나 건물에서 세월이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 ㅜㅜ

▲ 유사 상호로 운영되는 곳이 꽤 되나봅니다...
이곳 입장에서는 이렇게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토요일 점심 임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멀리 서있는 분들은 기다리시는 분들... 

▲ 칼국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김치죠... 제 입맛에는 많이 매운 맛이었습니다.

▲ 물총 이라는 메뉴입니다. 조개탕 같은건데... 왜 이름이 물총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죠... 소주 안주로도 좋고... 해장에도 좋고 ^^

▲ 속살을 빼내서 담아 봤습니다. 신선해 보이나요? 먹을땐 신선했는데... ^^?

▲ 칼국수 입니다.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해서 좋더군요...
칼국수에도 기본으로 조개가 들어있습니다.

▲ 메뉴입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칼국수 가격이 올랐네요...

예전의 그 맛과는 조금 달라진 맛에 당황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시원한 국물맛은 변함이 없더군요. 
예전에는 한밭대학교의 전신인 산업대가 있던 근처라 학생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이었습니다. 
가격도 이보다 훨씬 저렴했구요.
또한 근처에 작은 규모의 공장들이 꽤 있어서 공장 근로자들의 여유롭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진 가격과 풍부한 양이 장점이었습니다.
이제는 학교가 사라지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있어서 인지 찾아오는 손님들의 성격도 많이 변해 있더군요.
다 변하기 나름이니까요... 단지 맛이 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맛이 그리울 때가 있어 가끔씩 이용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