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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한화이글스 이야기 - "기아와의 3연전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




                         ▲ 안승민에게 만일 오늘 4승이 허락된다면 안승민은 후반기에 10승을 노려볼수 도 있을 것 이다.  사진출처 쥬핏 "지구별탐험"


장마가 끝나자 마자 이제는 폭염이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빗줄기는 그래도 피할 수 있지만 이렇게 뜨거운 무더위는 도저히 어디서도 피할수가 없다. (어제는 정말 더워서 안틀던 에어컨도 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무더위에 파김치가 되었네요 전기비가 올라도 일단 틀고 보자 ㅎㅎㅎ) 옛말에 이런말이 있지 않은가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고 그렇지 더위를 피할수 없다면 즐기면 되는 법, 이말은 야구에도 100% 통하는 법이다. 아무리 강팀을 만난다 하더라도 야구의 흐름을 알고 즐길수 있다면 이길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7승의 트레비스 vs 3승의 안승민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아도 이번 3연전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오늘 트레비스를 출격시키고, 수요일 로페즈, 목요일 윤석민까지 피해갈 구멍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올시즌 정규리그 1위 1순위인 기아는 초반의 슬럼프를 벗어나더니 이제는 삼성과 업치락 뒷치락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 상태다, 타선에선 이범호가 이끌고 마운드에서는 윤석민 11승, 로페즈 10승, 트레비스 7승까지 이끌고 있어 후반기에도 강한 전력을 유지할 가장 강력한 팀으로 봐도 무방할 것 이다)그나마 최근 연속해서 2경기 승을 올리고 있지 못한 트레비스가 제일 약하다고 봐야 할 것 이다. 하지만 경기를 들어가 보면 방어율도 3점대를 유지하면서 컬리티스타트를 기본으로 할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이다. 그리고 특히 고무적인 것은 삼진91개, 자책점32점 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인다는 점 일 것 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볼넷 구사율이 많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고 있지만 훌륭한 투수인 것 만은 틀림없다. 이에 맞서는 우리의 안부장도 최근 승리를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7월들어 1점대의 방어율을 보일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첫 풀타임리거인 만큼 5월후반기부터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6월말까지 떨어지던 페이스가 7월에 들어서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7월 3일 기아전에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놀라운 피칭을 보여주었다. 9일 넥센전에서도 3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할 만큼 최근의 페이스는 팀내 최고다. 이정도면 뭐 해볼만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이번에 이기면 팀장으로 승진이다. 승민아!)

장성호가 살아나야 한다
최근 기아의 1위의 비결은 투타의 안정을 꼽을 것 이다. 투수진이야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타선 또한 4명의 3할타자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의 강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타선의 중심에 이범호의 활약이 독보적 입니다. 한때는 우리의 꽃범호였는데 이제 기아의 최고의 선수로 자리를 잡았네요!) 이에비해 한화는 전 선수를 통털어서 3할의 선수가 한명도 없는 팀이니 ㅎㅎㅎ 왜 웃음만 나오는지 그나마 시즌초 정원석이 3할은 처주었는데 뭐 다른 것은 뒤로 하더라도 타선의 문제는 역시 장성호다. 최근 5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장성호 (타석수를 헤아려 보니 19타석 1안타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역시 부상의 휴유증일까? 5월의 상승세에 장성호가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해보인다) 부상의 휴유증인지 체력적인 문제인지 문제는 문제이다. 장성호가 살아나지 않으면 기아전을 떠나서 한화의 후반기는 더욱 어려울 수 뿐이 없다. 3할의 타자가 없는 한화에서 타선을 이끌수 있는 것은 조직력 그렇기에 분명 스나이퍼의 한방을 믿을 수 뿐이 없다. 그런면에서 보면 기아전이 장성호가 살아나는 계기의 경기가될 확률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멘탈적인부분을 역대로 보면 상대로 트레이드된 선수는 고향팀에 대한 애증이 교차하는 법 다시말해 경기에서 보란듯이 달려드는 선수들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그래서 그런지 장성호도 올시즌 전구단중 기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점은 높지 않지만 4할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진행 또한 높은 타율은 아니지만 기아전에서 유독 많은 타점을 기록중이기에 지난주의 멋진 타점을 기대봐도 좋을 것 이다.

조갈량과 야왕의 지략대결
두 팀이 만나면 유독 많은 변수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역전승의 짜릿한 기억이 많으리라! 그렇기에 항상 흥미진진, 무궁무진,진퇴양란 ㅎㅎㅎ 이건 아니고 돌발 변수가 그 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역시 조갈량과 야왕의 지략대결이 도사리고 있다. 일단 오늘의 카드가 많은 것은 조갈량 한기주가 마무리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카드의 활용도가 높아져 있고 특히 요즘 심동섭도 솔솔한 재미를 주고 있으니 타석에서는 작전수행에 최고 이용규가 있고 여러공백이 있어도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 조갈량이다. 이에 야왕의 카드는 일단 아마도 오늘에 목숨을 걸지 않을까? 로페즈, 윤석민을 생각한다면 그나마 확실한 카드는 오늘이 제일이다. 그렇기에 안승민이 조기에 흔들리면 빠른 타이밍의 작전이 들어갈 것 이다. 그렇기에 오늘 한화의 불펜은 거의 총출동을 예상해도 좋으리라! (두팀의 대결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 변화무쌍의 작전들 특히 조감독은 타이밍에서 선수를 믿고 기용하면 끝을 보는 타입이기에 마무리에서 분명 변수가 있을 것 이다. 그렇기에 한기주가 어떻게 던질지, 가르시아와 한기주가 만날지, 또 한번의 홈런포가 경기를 장식할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내가 보는 오늘의 키 플레이어는 장성호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장성호가 3연전마저 부진을 보일 경우 개인적으로도 2군강등의 수모를 생각할 만큼 절치부심에 빠져있다. 그렇기에 오늘이 자신에게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을 것 트레비스가 좌완으로 상대적으로 약할 수도 있겠지만 장성호 또한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기에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 과연 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을까? 두 투수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한화의 하반기는 너무나 밝다.  사진출처 쥬핏 "지구별탐험"


마감이 교차하는 오늘이다.
말도 안돼게 통한의 완봉패를 당할 것 같기도 하고 극적인 역전승리를 만들어낼 것 같기도하고 오늘 만큼은 도저히 예상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정적인 응원과 팬심을 실어주는 마음 뿐일 것 이다.

오늘 한밭벌에 다시한번 독수리가 호랑이를 잡고 날아오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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