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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봄날의 싱그러운 나들이장소, 옛 모습과 어울어진 우암사적공원으로 오세요 [나와유의 오감만족.대전여행.전국여행]




대전의 동구에 가면 꽤 잘꾸며진 공원이 있다. 우암사적공원이라고 명칭이 붙은 이곳은 동아 마이스터교를 살짝 지나가면 나오는곳으로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선생을 기리는 곳이다.  1991 ~ 1997 서원 복원이 되었는데 이곳의 주요시설로는 남간사, 이직당, 심결재, 견뢰재, 명숙각, 인함각, 내삼문, 외삼문, 유물전시관, 장판각, 남간정사, 송자대전판 등이 있다.

동구의 야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서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곳인듯 하다.


봄날의 기운이 넘쳐나는 4월의 한가한 날을 잡아서 이곳을 찾아가보았다. 이곳은 아는사람들에게만 잘 알려져 있어서 북적거릴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갈만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위치는 대전 동구 가양동 65번지 에 있고  공원관리사무소 : 042-581-3516 전화번호이다.

이곳은 이렇게 관람시간과 준수사항이 있으니 가는분들은 참고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이곳을 찾은것은 벚꽃이 만개했을때라 보기좋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우암사적공원은 안내도에서 보듯이 규모가 직지만은 않다. 송촌동의 동춘당공원보다는 더 짜임새 있게 느껴진다.

 

특히 이곳에는 남간정사가 있는데 앞에 연못도 있어서 그림을 그리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남간정사 문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기국정이 모습을 드러낸다. 연꽃은 군자를 상징하고 국화는 세상을 피하며 사는것을 상징하고 구기자는 가족의 단란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남간정사는 1683년 우암이 지었던 건물로 자연을 적절히 이용해서 지었기 때문에 마치 자연과 더불어 사는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렇게 물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데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오래된 흔적을 가지고 있는듯한 시간의 역사가 느껴진다.

대부분의 공원공간은 이렇게 석축으로 되어 있어서 콘크리트로 만든 다른곳보다는 더 없이 정겹게 느껴진다.

밑에 내려가면 못 올라올것 같아서 그냥 위에서 사진만 한장 찍어본다.

이렇게 뒷길로 나가보면 산책로와 이어져서 이곳 주민들이나 지금 한참 둘레길 홍보를 하고 있는 대전시의 방향과도 적당하게 어우러진다.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이렇게 나와서 걸어보는것도 꽤 기분이 좋은 일이다.

 

 

이곳은 이직당이라는 곳으로 마음을 곧게 쓴다는 뜻을 가진 강당이다.

명숙각은 한문 그대로 해석하자면 모든 일에 대해서 명확하고 마음을 밝고 맑게 공부하는 곳이라는 서재이다.

 

 

한여름에 시원한 막걸리를 가지고 저곳에 가서 한잔 마시면 좋겠지만 이곳은 음주가 금지된곳이다. ㅎㅎ..

폰카로 찍어도 날이 좋은날에는 이렇게 좋은 장면이 연출이 된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던곳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가끔 가족과 주말에 나들이 하기 좋은곳으로 기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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